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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걸까요..?
게시물ID : beauty_106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팩얼굴팩
추천 : 14
조회수 : 134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4/01 05:17:12
사는곳은 미국입니다

방금 회사에서 점심 먹고 직원분들이랑 수다 좀 떨다가 좀 기분이 언짢은 일이 있었어요

한국 회사라 다 한국사람들만 일하는데

저희 회사에 이모뻘 정도 되시는 아주머니 한분이 계세요

인생상담 같은것도 많이 해주시고 이모 같은 분이신데

가끔 필터링 없이 상대방한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내뱉으실 때가 있어요

제가 성인여드름으로 좀 오래 고생했는데, 한 2-3년 전에 최고조를 다달아서 거울도 보기 싫을 정도로 우울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파운데이션으로 충분히 가릴 수 있는) 흉터만 있고 여드름은 가끔씩 2-3개 크게 날 때가 있어요

생리 전 입술주위에 나는건 뭐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지금 좀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저는 2-3년 전이랑 비교해 봤을 때 전 지금 제 피부에 만족하고 사는 편인데 (워낙 심했었가지고)

오늘 제가 쓰는 화장품을 어떤 남자회사원분한테 추천 하면서 발라 주고 있었거든요

그 이모 같은 분이 저희를 보시다가 그 남자분한테 "ㅇㅇ씨 이러다 내일 뾰루지 나는거 아니야? 호호호" 이러시는거예요

물론 남자분이라 화장을 원래 안하시니까 여자가 쓰는 화장품 쓰면 안맞아서 뭐 날 수도 있겠다 라는 뜻으로 말한거 일수도 있겠지만

피부 안좋은 제가 듣기에는 많이 상처가 되더라구요

아무 뜻 없이 툭 던진 건지, 무슨 생각으로 말한건진 모르겠지만 제가 그냥 웃으면서 "에이~ 안나요~" 이러면서 넘어갔어요

남자분도 그냥 머쓱 웃고 말구요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 뭔가 기분이 떨떠름 하고 안좋은데... 제가 예민한건지...

제가 오해 하는거라 믿고 싶지만 뷰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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