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 결국 네거티브는 선거에서 앞서고 있는 자들이 짊어져야 할 숙명이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가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김경수 후보의 사례에서 보듯 네거티브는 앞서는 쪽에게 마냥 불리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지지자들이 후보자에게 바라는 모습 또한 제기된 의혹을 묵살하거나 ‘재갈 물리기’로 마냥 회피하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귀찮고 짜증나겠지만, 그것이 정치 프로의 자세일 테니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