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느끼는 증상이라 함은 뭔가 글로 설명하기에 되게 애매하긴 합니다만 눈에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안경을 벗은 상태와 같이 글이 번져보인다던지 작업을 하면서 앉아있으면 속에서 뭔가 부글부글 하면서 못견뎌하고 손을 꼼지락거리거나 다리를 무의식적으로 심하게 떤다던지 하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이게 어릴 때에도 비슷하게 있었지만 그때는 공부 같은거 할때만 그렇고 책 특히 소설 읽는건 굉장히 좋아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그냥 의지 문제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나이를 먹으면서 좀더 심해진다고 해야될까요? 공부는 당연하고 그 좋아하던 책도 요새는 다 읽기가 매우 힘들고 또 자주 그러다 보니 요샌 시작조차 힘겹게 느껴집니다. 그 밖에도 영화감상시에 나오는 자막이나 만화책, 게임 속 지문, 간단한 인터넷 기사와 같이 그렇게 집중력을 요하지도 않고 또 본인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취미 생활에서 조차 종종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방문해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성인이긴 하지만 학생 신분이라 주된 수입원이 없다보니 병원비 걱정도 되고 또 괜히가서 낭비만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