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정우람을 최대한 잔류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뒤 적극적인 협상에 임했다. 하지만 정우람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정우람은 구단에 오퍼 금액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만큼 액수가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안지만(삼성)의 불펜투수 최고액을 넘어 선발 FA급 금액을 제시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우람은 일단 시장에서 재평가받기를 원했다.
한편 SK는 박정권, 채병용이 잔류했다. 정우람을 비롯해 윤길현, 정상호, 박재상은 FA 시장에서 나머지 9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