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에 대한 실험입니다.
경찰은 햇빛에 반사되었기 때문에 녹색 구형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였다고 주장합니다.
햇빛과 더불어 40만 화소 정도의 저화질 CCTV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여기 그 실험 영상입니다.
저화질 CCTV(왼쪽)에서는 녹색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이 자살한 당일에는 비가 오거나 흐렸었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은 아닙니다.)
물론 이 영상만으로 CCTV의 마티즈와 발견된 차량이 동일한 차량이라고 확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차량의 부착물 등도 확인이 필요하며, 두 차량이 같은 연식의 차량이 맞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딴지일보 페이스북에 따르면, 발견된 차량은 2005년식인 반면, 경찰이 동종 차량이라면 실험한 차량은 1999년식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마티즈 차량을 구입한지 한달도 안된 점.
논란이 있음에도 5일만에 폐차가 되었다는 점(즉, 구입 후 20일만에 폐차)등 의혹투성이 사건입니다.
경찰이 실험 결과를 토대로 해명했다고 하는데 영상이나 이미지가 없나 찾다 보니 한겨례에 있더라구요.
단순히 조롱하기 보다는 이 영상을 토대로 의문점을 더 파해치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 볼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