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사회구조가 복잡하고 세분화되어 이것들을 유기적으로 잘 운영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우며, 사람들의 욕구와 이해관계 또한 사회구조 못지 않게 복잡하고 다양하여, 이해관계의 상충으로 사회 구성원들 간에 갈등이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효과적으로 조정하여 우리사회를 큰 마찰 없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갈등 조정 능력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질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지난 이명박정권과 박근혜정권을 많이 비난해 왔었다. 이 비난 원인 중 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 중 하나가 대화와 타협으로 대변되는 소통의 문제였다.

이명박근혜정권은 국민들 비판의 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자신들이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만 정권의 나팔수들을 동원해 적극 홍보해 불통정권이란 오명을 얻었었다.

이명박은 국민들의 자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집단적으로 발생해 행동으로 들어갔울 때는,대화를 통해 국민들의 비판을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공권력을 동원해 힘으로 갈등국면을 모면하려 했고, 정권의 나팔수와 댓글부대를 이용해 여론을 호도해 국민들 갈등을 잠재우려 했다.

박근혜 역시 집단적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공권력과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같은 관변단체(?)를 이용해 국민들을 괴롭히고, 정권의 나팔수와 댓글부대를이용해 여론을 호도하며 갈등국면을 모면하려고 했다.

일베 이재명은 어떠한가?

일베 이재명은,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정치쇼와 시장 재임 중 시의회와의 갈등 해결 과정에서 보여주듯이, 자신이 가는 곳에 먼저 갈등을 유발시키고, 이를 싸우면서 갈등을 자신의 방식(다분히 힘에 의존하는 방식)대로 덮고 넘어가려는 경향이 많다고들 말한다.

그리고 자신과 자신을 비판하는 개인 간에 문제가 발생해 갈등국면에 들어가면, 대화로서 문재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고소하고 괴롭혀서 갈등을 잠재우려는 경향이 다분하다. 이는 자신을 비판하는 많은 민원인을 고소했고, 자신을 비판했던 친형을 고소했던 예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는,갈등국면을 상당부분 힘에 의존해 갈등을 잠재우던 20세기기와는 달리,  사회구성원들의 다양한 욕구에 의한 이해 관계 상충을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매우중요하며 이러한 능력이 지도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런데 이재명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갈등국면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다분히 힘에 의존해 갈등을 잠재우려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이런 면에서 현시대가 지도자에게 요구하는 갈등 조정 능력인 소통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명박 박근혜처럼 갈등 조정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20세기형 인간, 갈등과 불통의 아이콘, 일베 이재명 너는 절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