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혜경궁김씨’ 문제다. 이 후보는 “아내 이름이 ‘김혜경’이어서 해당 계정 이니셜과 비슷하다는 것 외에는 모른다. 일부에서 정치적 공격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정치세력이 끊임없이 논쟁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가 누구인지 나도 궁금하다. 기자님은 아는가”라고 되물었다. 인터뷰 말미에 뜻밖에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5·18 전야제에 동행하기 위해 나타났다. 부인에게 ‘혜경궁김씨’인가를 물었다. 김씨는 “제가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세요”라고 웃으며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