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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를 이용한 악덕기업 SKT 마케팅
게시물ID : humorstory_190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좀먹는형님
추천 : 13
조회수 : 9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6/23 10:07:43
(펌) http://board.pullbbang.com/list.pull?AM=V&bcode=3682945 애초에 붉은악마는 어떤 서포트도 받지 못하고 순수 자비로 응원다니던 자생서포터 였습니다. 02년 이전에 멸시받던 한국축구를 포기하지 않고 응원하던 전통적 서포터가 바로 붉은악마인데요. 02년도에 국민적관심이 쏠리자 KTF에서 대한축구협회에 정식으로 돈을 투자하며 ''Korea team fighting'' 이라는 공식서포터집단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또하나 등장한게 바로 SKT입니다. SKT는 대한축구협회에 투자하며 인정받은 서포터도 아니고, 전통적인 서포터집단도 아닌 순수 상업적 엠부시 마케팅만을 했습니다. be the reds 라는 문구밑에 자기들 멋대로 ''speed011''이라는 로고까지 집어넣어서 티셔츠를 제작, 배포했을 정도니까요. 이때 SK는 엄청난 엠부시마케팅 효과를 봅니다. 한편 정식으로 투자를 한 대한축구협회 공식 서포터인 KTF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돈은 자기들이 다 투자했지만 단물은 SKT가 쏙 빼멋었으니까요. 붉은악마측에서도 자신들이 제작한 디자인이 멋대로 이용당하니 기분이 무척 나빳죠. 그러면서 03년도에 ''Be the Reds''의 특허에 의해 디자인도용을 금지하도록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단물 다 빼먹은 상태였죠. 아무튼 06년이 되자, KTF는 정식으로 붉은악마의 후원을 하기로 나섯습니다. 전통적인 서포터였던 붉은악마의 크기와 결속력은 자신들의 돈으로는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붉은악마에 묻힐바엔 차라리 공식으로 후원하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린거죠. 이때 새로운 응원 슬로건으로 ''Reds go together'' 라는 문구와 티셔츠가 나옵니다. SKT는 이번에도 숟가락만 얹어가려고 했습니다만, ''오 필승 코리아''의 응원곡을 SKT가 사용하는것을 법적으로 금지시켯기 때문에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06년도는 성적이 별로라 분위기도 별로였고, 광적인 응원문화에 대한 회의와 자정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안좋은 분위기에 화살이 붉은악마에게 돌아갔습니다. 붉은악마가 상업적으로 별질되었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붉은악마는 공식적으로 해체하고 단체활동을 하지않고 예전처럼 소모임단위의 친목모임으로 서포터를 진행했습니다. 이때부터 대형태극기 응원은 사라졌습니다. 대형태극기를 보관하고 운반하는데 상당한 어려움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 그렇게 2010년 이 되었습니다. 붉은악마가 단체활동을 더이상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K리그 서포터즈 연합에서 기업의 스폰을 받아 ''all the reds''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티셔츠 제작과 배포, 남아공월드컵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때 SKT는 또다시 숟가락을 얹습니다. 그게 바로 요즘 광고하고 있는 ''Reds Gone?'' 입니다. 이 디자인특허라는게(특히 특정문구에 관한) 글씨체나 단어가 조금만 달라도 법적 제제를 가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SKT의 밥숟가락을 막을 방법이 없는거죠. K리그 서포터즈 연합의 스폰서는 국내 모 의류기업으로 SKT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기업이죠. 그래서 광고와 마케팅을 땅땅 때려대는 SKT에 밀릴 수밖에 없는겁니다. ''솔직히 SKT가 하는 활동이 마케팅활동으로써 기업의 입장에서 당연한것이고 불법도 아닌데 뭐라할 이유가 있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허나!! SKT는 2002년부터 한국축구에 대한 투자는 일체 하지 않으며 이용만 해먹는 악덕 기업입니다. 2002년에 허가없이 붉은악마의 문구를 수정/사용하였을때 SKT는 월드컵이 끝나고 한국축구에 환원하겠다. 라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절대로! 지켜지지 않은 약속입니다. 심지어 붉은악마측에서 연락해보니 담당자가 봐뀌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약속이행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단체가 바로 ''K리그 서포터즈 연합'' 입니다. 사실 4년에 한번씩만 관심받는 한국축구를 꾸준히 지켜온게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K리그 서포터즈 연합 아니겠습니까. 이들이 고생한게 헛고생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금 SKT의 광고를 보면 이미 ''Reds''라는 문구가 크게 박힌 붉은티셔츠를 제작한게 눈에 띕니다. 과거 2002년의 문구를 살짝수정한 아주 얇팍한 문구인거죠. 분명히 이 티셔츠를 대량생산해서 배포할 것이고(과거Be the reds speed011은 5만장이나 만들어서 배포했습니다), 또한 ''All the Reds''는 무료배포가 힘들기 때문에 묻힐게 뻔합니다. 여러분 이번에는 우리가 반드시 자본의 승리를 막아봅시다. 특히 이런 악덕기업의 횡포는 막아야 되는것 아닙니까? ''All the reds''를 사입자는 말이 아닙니다. SKT의 ''Reds''를 공짜로 나눠준다고 해도 입지말자는 겁니다. 차라리 우리 장롱속의 목늘어난 ''Be the reds''를 찾아내서 입자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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