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당신이 가장 맛나게 핀 담배 한가치는?
게시물ID : humorstory_106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떡국
추천 : 4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5/09/29 01:48:00
안녕하세요. 걍 유머는 아니지만 글이 적고 싶어서 몇자 끄적입니다. 1시간 전쯤에 전화받고 기분이 상한상태에서 잘려니 도저히 꿈나라로 길을 안열어 지더군요. 그래서 가끔씩 피는 담배를 찾았지만 빈껍데기라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 집앞 슈퍼 갔습니다. 겨우 AM12:00인데 문을 닫아 버려서 안필려했는데 담배가 간만에 땡겨서 다른슈퍼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동네(부산시 사하구 감천1동^^;;) 아는 작은슈퍼,구멍가게,큰슈퍼,할인점이 죄다 문을 닫혀 허탕을 쳤습니다. 집에 돌아갈까 하다가 오기가 생겨 돌아다닌끝에 24시간 할일점(편이점아님)이 문이 열려 있어 기뿐맘으로 들어갔는데 점원이 "담배 안팔아요." 이런 ㅅㅅ ㅑ ㅇ 다시 점원이 " 저끝에 슈퍼에가보세요." 후후..... 이제 피구나 하구 슈퍼에 갔습니다. "아저씨 디플 하나 주세요" 할아버지가 디플을 주시더군요.돈을 드릴려구 주머니 뒤지는데 헐헐헐 2000원밖에 없더군요. 분명히 나올때 2100원 딱 맞혀서 주머니 넣었는데 가게 찾으면서 뛰는 바람에 흘린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에게 "제가 100원을 잃어버려서 그런데...... 2000원에 주시면 안돼요" "안돼~~~~~~~~~~~~~" 담배한가치 필려구 동네 한바퀴를 존내 뛰어서 찾은 가겐데 100원 때문에 돌아갈려니 눈물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T.T 힘없이 돌아서는데 할아버지가 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재킷 안주머니에서 웃으시면서 담배한개비를 저에게 주시는 겁니다. "이거라두 펴라" 로또 만큼은 아니더라두 너무 뜻밖이라서 기분이 므흣(상상플러스 나오던데^^;;) 하더군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와서 주머니에 있는 일회용 빨간 라이터 꺼내서 받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빨아 댕겨서 목구멍을 넘어서 폐에 가득차서 코와 입으로 뱉은 연기의 맛은 제가(24) 5년동안 핀 담배중 가장 맛나더군요.(군대에 X뺑이 치고 핀 담배보다 훨씬 맛남) 그리고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서 마지막 김승우가 찾은 라이터로 핀 담배한개비만큼이나 기쁘더라구요. 집에 오면서 내내 므흣 했습니다. 혹시 담배피는 남녀분들중에 기억에 남은 가장 맛나게 핀 담배 한가치가 있으신지요. 있으면 추천 안피면 U턴 P.S : 악플사절(담배 처피면 좋니?,폐에 구멍나라?,달밤에 체력달련하니?등등)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