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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관을 잡아라(feat. 전사관)
게시물ID : military_57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뭣이다냥
추천 : 1
조회수 : 13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7/25 11:40:41
내가 있던 포대에서는 전사관과 행보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행보관은 중사였는데 대대에 상사와 원사가 거의 없었을뿐더러 상사로 진급을 시켜주기 위해 중사임에도불구하고 행보관이 되었다. 

어느 더운 여름날 나는 포대 정찰병으로 대대전술훈련에 참가하였고 전사관과 함께 지옥의 진지정찰을 하고 있었다. 

정찰을 끝내고 열심히 땅을 까며 호를 구축하던 중 전사관이 정찰반을 불러모았다. 

2지대 방어훈련을 위해 우리가 대항군으로 투입된다고 하였다. 상황을 설명하던 중 갑자기 전사관이 씨익 웃으며 담배를 입에 물고는 연기를 뿜으며

"됐고, 장갑차 덥쳐서 행보관님 생포해와" 
"??????????????????????????잘 못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행보관생포작전. 

먼저 우리는 제일 만만했던 본부분대가 지키고 있는 진지를 공략했다. 
우리가 다가갔을 때 그들은 여전히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었고 우리는 손쉽게 점령을 했다. 
그리고 즉시 앞에 보이는 장갑차를 향해 돌진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전포대장을 생포하고 행보관님을 찾기 시작했으나 전포대장님의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한마디... 
"행보관님 5분전에 식사추진가셨어"













그날 우리 정찰반은 전사관의 분노와 함께 지옥의 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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