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cyphers_106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극해피미쉘★
추천 : 26
조회수 : 67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1/09 12:14:52
나는 미쉘이 좋다.
미쉘에게 바니옷을 입히고 싶다. 미쉘 바니의 통실한 꼬리를 바라보며 흐뭇한 마음이 들고싶다.
그리고 꼬리를 괴롭히고싶다. 미쉘 바니의 꼬리를 마구 잡아당기면 당황한 미쉘이 날 발로 차며 화냈음 싶다.
난 미쉘이 좋다.
미쉘이 요구르트를 먹고있으면 그 옆에 살짝 앉고싶다.
새로 산 내 요구르트와 거의 다 먹은 미쉘의 요구르트를 강제로 교환하고싶다. 그렇게 얻은 미쉘의 요구르트를 내 집 냉장고에 영구적으로 보관하고싶다.
나는 미쉘이 좋다.
미쉘에게 잭오랜턴을 입히고싶다. 이 옷 괜찮냐며 제자리를 빙글 도는 미쉘을 보고싶다.
나는 눈부실정도로 귀여운 그런 미쉘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며 "정말 어울려 미쉘! 사귀어줘!"라고 자연스럽게 얘기하고싶다. 그리고 미쉘의 바위풀차징을 다섯번 당하고싶다.
나는 미쉘이 좋다.
미쉘이 내 어깨에 기대 곤히 자고있으면 갑자기 호들갑떨며 마구 깨우고 싶다.
그렇게 무슨 일이냐며 잠에 깬 미쉘의 두 어깨를 잡고 "사랑해 미쉘! 결혼하자!"라고 뜬금없이 단도직입적으로 고백하고싶다.
그리고 내 고백에 잠 다깬 미쉘이 "무 무슨말을 하는거야!!"라며 내 얼굴에 핵펀치를 먹였으면 싶다. 나는 그 와중 미쉘의 얼굴이 약간 붉어진걸 놓치지 않았으면 싶다.
나는 미쉘이 좋다.
어떤 아이 두명이 미쉘보고 매생이라 놀리며 괴롭혔음싶다. 그리고 "매생이 아니거든!"하며 화내는 미쉘의 옆으로 내가 우연히 지나쳤음 싶다.
그리고 날 발견한 미쉘이 내게 도움을 청했으면 싶다. 그 직후 난 "으아아악 매생이가 말을 한다!"라 비명을 지르고 미쉘의 바위풀차징을 서른두번 맞았으면 싶다.
나는 미쉘이 좋다.
피터의 일 때문에 미쉘이 슬퍼하고있으면 그 옆에서 미쉘을 위로하고싶다. 그리고 "내가 피터를 구해줄게"라고 듬직하게 말걸고싶다.
물론 "피터를 구해주면 나랑 사귀어줘"라는 조건을 난 잊지 않았으면 싶다. 그리고 미쉘로부터 이럴때에도 변태냐며 불평을 듣다가 마지막엔 "그럼 어쩔수 없지.."라며 시선을 피하는 미쉘을 보고싶다.
미쉘을 괴롭히고싶다.
변태변태라며 마구 화내는 미쉘에게 변태는 나쁜게 아니라고 멋있고 진지하게 항변하고싶다.
그리고 바위풀차징을 예순세번 처맞고싶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