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첼시에 오기만 하면 진짜 첼시 스쿼드가 ㄷㄷㄷ;;;
바르샤로 이적할 당시에도, 저는 세스크의 팬으로써 그가 바르샤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뭐 사비의 대체자라는 말도 많았었지만, 세스크는 절대 사비의 대체자가 될 수 없습니다.
세스크가 그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비 위치에서 사비의 역할을 수행하면 엄청난 재능낭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
그가 많은 장점들을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이 조금의 틈만 보이면 여지없이 찔러주는 공간패스 능력이라 생각하는데..
바르샤처럼 점유율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팀에서는 본인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기 힘들꺼라 생각했어요.
결국 몇년동안 사비를 대체하지도 못했고, 패스를 찔러주는게 장기인 선수가 오히려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먹고 있으니.... -_-;;
일단 첼시에 오면 스쿼드가 대충..
코스타
아자르-오스카-윌리안
세스크-마티치
필리페-테리-케이힐-이바노비치
쿠르트와
대충 이렇게 될거 같은데..
세스크는 옆에는 마티치라는 보호자를, 전방에는 자신의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을 두고 뛰게 되는데..
특히 2선 중앙에 있는 오스카 선수가 활동량이 좋고 빠르며 공간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주 좋은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물론 손발이 맞아야겠지만)
게다가 세스크 본인도 얼마든지 전진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죠. 다만 이럴땐 마티치에게 상당히 희생적인 플레이가 요구되겠지만...
또 이미 epl에서 검증받아 최고레벨에서 뛰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빠른 템포에 적응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죠. 오히려 세스크는 빠른 템포에 훨씬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떡밥만 있을 뿐 아무것도 정해진건 없지만, 꼭 첼시가 아니더라도 다시 epl에서 뛰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무링요도 대놓고 원한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