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동생 녀석이 공부 한다고 본인은 폰 가지고 있어봤자 방해된다고 해서 저에게 주기로 하고 실제로 싹 지우고 소유권까지 양도 한 핸드폰인데..
요즘 애가 부득이하게 알바를 뛰러 가는데 가는데만 1시간 거리고 하니 갈 때 뭐라도 보고 가라고 폰을 빌려 줬는데 이게 화근이 되 버렸군요..
처음 빌려간 날엔 돌려 주면서 자기는 PMP로 음악이나 영상 들고 다닌다고 해놨는데 요즘은 말도 안 하고 가지고 가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가져가고,
이번 주 월요일 날에 게임 좀 하고 밖에서 쓸 일이 있다고 내가 쓴다고 하니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면서 집어 던지고 가더군요;; 분명 소유권 양도까지 했는데 오히려 주인이 허락받고 써야하고 내가 써야 하니 가져가지 말라고 하면 짜증내고..
솔직히 지금까지 제가 동생 녀석에게 해 준 것도 없고 형 노릇도 제대로 못 하는지라 그냥 조용히 있었지만 소유권 넘겼으면서 자기 꺼 처럼 쓰는 것도 이젠 못 참겠습니다.
음.. 이럴 때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그냥 잠금 걸어놓고 못 쓰게 만들어 놔야 하나요.. 그러면 대판 싸울 게 뻔하지만.. 만약 동생이 공기계를 하나 구한다고 하면 구하는 데 돈 정도는 보태줄 수는 있습니다. 해준것도 없는 형이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