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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062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곳에그분이
추천 : 90
조회수 : 145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5/24 00:02:01
2002년 겨울
그때 내 나이 서른일곱.
왜 그랬었을까?
쓴웃음이 난다.
2002년 12월 어느날 몽준이가 배신한 그날 밤
을지로입구역 모퉁이 보도블럭에 주저앉아
밤새 휴대전화에 저장된 모든 사람들에게
전화를 했다.
예의 없었던 나.
제발 투표해달라고.
노무현에게 한표를 던져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그렇게 또 16년이 흐르고
또 빌고 빈다.
문재인 대통령께 힘을 달라고.
참 거시기 하다.
팔자려니.
한치의 후회도 없다.
또 16년이 흘러 70살이 되어도
똑 같은 행동을 할 것 같다.
그냥 그리살다 갈 인생이려니.
뭐라도 하자.
지금은 벌레 한마리만이라도 잡자.
오늘을 이렇게 보낸다.
사랑합니다. 나의 대통령님들!
편히 쉬시고 또 건강하시길.
또 힘든 하루가 지났다.
낼은 또 뭐라도 해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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