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박석민(30)이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인 최대 총액 96억원(4년)에 NC와 계약했다. 불펜 투수인 정우람(30)도 무려 총액 84억원(4년)에 한화의 품에 안겼다. FA 역대 불펜 투수 최고액이다.
11월의 마지막 날. 국내 시장을 고려했을 때 천문학적인 숫자가 오간 초대형 계약들이 쏟아졌다. 내·외부 FA 계약을 완료한 18명의 몸값은 무려 71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어마무시하다.
역대 FA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630억6000만원을 훌쩍 넘은 수치다. FA 광풍 속도는 지난해보다 빨랐다. 지난 29일까지 14명에게 464억7000만원이 투자됐고, 30일 하루 동안 단 4명이 253억원을 추가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FA 시장에 뛰어 들 경우 몸값은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MK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