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울하고 불안하다가
또 잘 될거란 자신감이 생기다가를 반복해요
그리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입사서류도 낼까말까 생각만하고
결정을 못해서 고민하다가 포기하거나
날짜를 넘겨버린게 대부분이구요...
그나마 1년 반동안 면접 3번 겨우 보긴했는데
매번 흑역사만 만든것 같아서 끔찍해요
아무튼 제가 너무 자신감도 없고 그래서
며칠 전에 혹시 내가 조울증이나 
대인공포증 같은게 있는거 아닐까 싶어서
인터넷으로 자가진단 같은걸 찾아보다가
의존성 인격장애 증상?문답?을 봤는데
그게 제 상황이랑 상당히 맞아떨어지더라구요
근데 이런것도 약물 치료를 하나요?
정말.. 제가 이러는게 병 때문이라면
치료라도 할 수 있다면 좋을지도...
아니 그렇다해도 치료 받을 여건이 안 되려나
휴..  주위에 같은 상황인 친구라도 있으면 
같이 취업 준비도 하고 용기도 날것 같은데..
스터디도 해보긴 했는데 낯선 사람들이라
오히려 더 힘들기만하고 스트레스를 넘 받아서
별 도움이 안되더라구요ㅜ 
인터넷에는 저같은 겁많은 백수들 많은것 같던데
현실에선 다들 잘만 사는 사람들 뿐이고
나 같은 사람들은 뭐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나만 나약한 찌질이 같아서 
주위에 연락할 용기도 없고 움츠러들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