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06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끼
추천 : 1
조회수 : 5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2/31 08:24:30
전 정확히 4개월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여친이 바람을 피는 바람에...
제가 전여친이 바람핀걸 알아챈게 아니고
먼저 자기가 바람폈다고.. 미안해서 더이상은 못버티겠다면서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제가 용서해주겠다고 여러번 붙잡았지만 도저히 안되겠다면서 결국엔 완전히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나면 속내를 털어놓고 얘기할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물론 동성이랑 얘기하는것도 좋지만 이성이랑 털어놓고 얘기 해보는것도 중요한게
여자쪽에서의 입장도 들을수 있으니깐.. 좋다고 생각합니다
바람핀 여자 입장생각할게 있겠냐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한때 둘이 좋아서 못죽을정도의 사이였으니까요
바보같아보이겠지만 사람인연이란거 가볍게 하기 싫거든요..ㅠㅠ
어찌됬든.. 그 속내를 털어놓은 이성이 한학번 아래 후배였습니다
헤어지고나서 제가 힘들어할때 많이 위로해주고 좋은말도 해주고 전여친 욕도해주고(선배지만서도 ㅋㅋ)
그때는 저한테 위로해주고 다독여주고 하는 모습이 사람대 사람으로써 너무 이뻐서
"아 이아이는 정말 좋은 아이인것 같다" 라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이게 몇개월동안 제가 고민이 있을때나 그아이가 고민 있을때
서로 비밀없이 털어놓는게 일상이 되어버려서
서로에게 많이 의지가 되어주고, 기대게 되니까..
걔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아이에 대한 감정이 커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전여친을 완전히 잊은건 아닌데.. 가끔은 전여친이 너무 미워서 잠도 안오곤 합니다
지금 제 감정을 도저히 모르겠어요
그아이한테 너 좋아한다는 말이 진짜 턱까지 차오르는게 수십번인데...
제가 하필 또 1월달에 일본으로 1년동안 어학연수를 가게되서
지금 그런말 하는게 상대가 안받아주더라도 너무 미안해질꺼고..
솔직히 군대가기 1주일전에 사귀는거랑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비록 1년 짧긴하지만
그아이가 미칠듯이 보고싶다가도
또 전여친을 보면....
하 미치겠네요
죄송해요 ㅠㅠ
해결방안이나 조언을 구한다기보다는
마음속으로 혼자 삭히느니 누가보든 글로라도 배출하고 싶었어요ㅠㅠ
정말 제가 오래산건 아니지만 여태까지 살면서 느낀것중에 하나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것은 인간관계" 인것 같아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