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의 행동패턴을 잘간파한것은 물론 그걸 실제 추리에 중요한 요소로 씀. 이거의 전제는 평소 플레이어들의 행동방식을 특징적으로 잘 알고있다는거임 적을알고 나를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범인찾는 추론들은 상대의 '플레이특징' 들을 잘알아야됨. 특히 마피아게임.. 한때 마피아게임어플에 푹빠졌었는데 게임공략이 행동패턴 파악하기였음.
그리고 이걸 실제 알아도 추론에 직접 이용해야함. 중요한 요소로. 그부분에서 장동민이 김경란을 확신한거임.
두번째는 추리 근거들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음. 김경란이 아무리 생떼를 써도 연기를 잘해도 속지않음. 또 최연승이 눈을 바르르떨고 당황해도 의심하지 않음. 연기나 자잘한 반응들은 추론의 근거가아닌거임. 추론근거의 우선순위를 정한거고 (행동패턴이 다른 사람, 왕이 되겠다 하는 사람, 등등) 이게 장동민 추리의 차별점임. 김경훈처럼 하나하나의 반응을 주의깊게 보는것도 나쁜방법은 아님.
하지만 이번화의 장동민처럼 ''확신''을 얻을수있는 추리를 하기위해선 결정적인 추론근거들을 정해놓고 그이외의 것들은 신경쓰지 않아야함.
결국 첫번째에서 김경란을 맞히고 두번째에서 최정문을 맞히고 마지막에 김경란과 다른플레이어들의 주장을 믿지않은것.. 물론 인터뷰에는 정치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했지만, 김경란이라는 확신이없었다면 그렇게 진행했을까?
어쨌든 분명한건 장동민이 이상민처럼 순전한 "촉"을 근거로 하는 추리는 아닌거임. 이상민은 천재적인 "촉"을 가졌지만 장동민은 촉보다는 정확하고 기준있는 추리를 한거임. 물론 추리의 바탕인 관찰능력은 천재적이라고 할수있지만, 이러한 추리방법은 방법만 안다면 충분히 노력으로 따라갈수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