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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길냥이 데려온 오징어입니다! 근황이에요!
게시물ID : animal_136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송
추천 : 13
조회수 : 1380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07/27 04:30:38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135080&s_no=10558247&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433872

이 글 올렸던 오징어에요~
당시 급하게 데려온지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에 잠시 탁묘를 했던 경험은 있지만 동게여러분께 많은 도움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근황신고하러 다시 왔어요~

일단 냥줍해온 다음날 아침 바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약샴푸로 깨끗히 씻기고 감기가 있대서 먹는약이랑 곰팡이가 있어 곰팡이약까지 받아왔었어요.

지금은 약을 꾸준히 뿌려준 결과 곰팡이 다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털들이 나고 있어요.
감기역시 다 나았구요.

화장실도 잘 쓰고있고, 정수기가 아님에도 자율급수대를 잘 써주고 있어요.
사료는 밥그릇으로 쓰던 사기그릇 하나 해서 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맞이했으니 연이 닿는 날 까지 잘 키우도록 할게요!


제가 태백에 내려와있는지라 친구하나 없이 많이 외로웠는데
집에 오면 냥냥하고 울어주는 설이가 있어 참 힘이 되네요.
제가 오히려 힐링을 받는 시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만 2주에 한 번 꼴로 안산 본가에 1박2일로 올라가는데 
그 때 마다 약 40시간정도는 혼자 보내게 됩니다.
토요이 아침에 가서 일요일 저녁에 출발하거든요..

오늘이 처음 혼자 두고 본가에 다녀온 날인데 평소보다 엄청 난리네요...
오자마자 냥냥거리는건 같았으나..청소하는 내내 따라다니고
밥 다 챙겨주고 좀 놀아주고 했는데도
아직 온 방을 헤집고 다니네요 ㅠㅠㅠ
외로웠다고 시위하는건가봐요 으앙...
이제 쉬고 출근해야하는데 잘 수가 없을만큼 난동을피워서 이렇게 들러 오유에 근황신고합니다!

음...그나저나 살이 찌는 것 같아요. 사료를 자율급식이 아니라 정량급식으로 바꿔야하나 싶습니다!

이만 줄일게요~
많은 외로운 오유분들! 냥이를 들이시면 외로움이 사라질겁니다! 

그...그래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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