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록됐다.
청원인은 “헌법개정안 실패, 풍계리 폭파, 북미정상회담 중지 등 오늘 하루만 해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면서도 정부의 성공적 운영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청원인은 “이러한 국가적 혹은 역사적 사건들이 좋든 싫든 결국에는 우리 국민들이 더 잘사는 나라로, 안전하고 희망이 있는 행복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 것임을 믿는다”며, “저는 아니 저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번 우리가 뽑은 당신에게 기대를 걸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당신을 믿고 응원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운영에 대한 지지 의사도 덧붙였다.
청원인은 “당신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한다. 부디 힘을 내어달라”고 당부한 뒤, “지난 일년과 앞으로의 4년. 그리고 특히 오늘 하루.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문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청원인은 본격적인 청원은 아니지만 정부의 외교 대응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히기 위해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원 참여인원은 오후가 되지 않았음에도 4만4000명을 넘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