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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엄마가하나더 필요한게 아니라 애인이필요한것이다.
게시물ID : gomin_106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0
조회수 : 7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12/31 11:06:31
함께지내온지 어느덧 5년.
점점 여자친구로써의 저의자리가 작아지는거같습니다.
처음만날때가 기억이 나네요.
같이알바하면서 만났는데 여름에 선풍기가 고장나서 고쳐보겠다고
제가 건들였다가 오히려 더망가진모습에 이걸어쩌지하고있는데
절먼저좋아했던 지금의남친이 야진짜이러기도힘들겠닼ㅋㅋㅋㅋ
하면서 절놀리면서 자기가 고쳤죠.
아우 그때의 저를 생각하면 너무귀엽고 싱그럽고 깜찍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음.
또 어쩌다 알바하면서 팔씨름을 하게되었는데
남자친구(이땐안사귐)가 한2번을 지는겁니다. 어라??? 내가 왼쪽팔힘이
쌔긴쌔구나하면서 저는 좀들떴죠.
내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진짜 거짓말하나안하고 이때 순진하게
여자가 남자를 팔씨름 이길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떡밥을 물었고
3초안에 졌습니다. 지는사람소원들어주기 였는데
저를 업어보는게 소원이라고 했어요.
약속은 약속이니 업혔고 막 귀여운척쩔면서 이제내려죠ㅠ0ㅠ 이제내려줘어어
이러던데 바로 5년전이란말이죠.
지금?
지금?
지~~금?
귀여운맛이라곤 하늘위로....
지금은 남자친구를 혼내는일이 종종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이번회사를 다닌지가 얼마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각을 좀자주하길래 앞으로 지각하면 혼남이라고 했고
출근시간 체크하면서 지각하지말라고
일열심히해도 지각자주하면 일열심히하는거 티안난다고를 시작으로
남자친구가 술을 많이먹으면 새벽내내 토합니다.
그걸 잘알기때문에 술먹으러간날은 너 먹는건 괜찮은데
먹고 새벽에토하면 진짜 니가상상하는 그이상을 느끼게될꺼야라고 말합니다.
이건 여자친구인지 엄마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또 마음은 아닌데 겉으론 그마음과 다르게 내비치는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너무 휘어잡는것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저 무섭대요.
저 결혼할까요의 김태호교수같대요.
자기는 정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상냥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되고싶은데
이건뭐 새엄마네요.
연말이라서 그런지 부쩍회식이 너무나 많아진 남자친구에게
언제끝나라는 말이 자주나오려하고
싱긋싱긋한 여직원은 없는지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의 핸드폰내역이 궁금하고
애인이뭐라고 내사생활까지 건들여?하며 생각했던제가
이런변화된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편하다는이유로 새삼스럽다는이유로 조금 뭔가 망설여지는데
저 변호될필요가 있는거죠?
3줄요약
1. 나도 아이유같이귀여웠음..;;;6^:^
2. 그럼데 오래사귀고나니 남자친구의 새엄마가됨
3. 내가봐도 새엄마보단 아이유같은 여자친구가 더좋을꺼같은데
바꾸기힘들어서 노력해서 바뀔필요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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