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도 써보는 군생활 선진병영된 썰(한 영웅의 등장으로)
게시물ID : military_57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aama
추천 : 10
조회수 : 118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7/27 17:44:04
필력이 없으므로 음슴체니 양해 부탁드려요.
 
 
필자는 2007년 12월 군번으로 당시 해안철책을 담당하는 부대에 배속되었음.
 
당시 필자의 대대는 해안경계임무를 마치고 내륙으로 내륙으로 들어온 상태였음.
 
당시 우리 중대는 포반을 제외하곤 가혹행위나 개갈굼 내리갈굼 등등이 좀 심했음.
 
근데 이게 필자가 일병 달기 전쯤에 싹 사라졌음. 그것은 모두 포반의 한 영웅으로 인함이었음.
 
 
원레 포반이 가혹행위가 젤 심했다고함.
 
근데 필자가 자대배치받고 간 2008년 2월 당시 포반의 최고 왕고참은 상병 말호봉이었는데
 
그가 이등병때부터 온갖 갈굼과 가혹행위를 당하며 난 절대 이러지 말아야지, 글고 내가 왕고되면 다 바꿔야지라고 다짐했다함.
 
그래서 자기는 고참들한테 아무리 갈굼먹고 쌍욕먹어도 자기 후임들은 절대 안갈궜다함.
 
군필자들은 이게 어떤 상황인지 알거임. 고참이 막내교육 트집잡으며 가운데층 갈굴때 가운데층이 막내 안 갈구는건 고참에 대한 정면도전이란걸
 
그래서 고참들한테 하루도 빠지지않고 갈굼먹고 가혹행위를 당했다함. 그래도 절대 후임들한테 욕하고 소리지르고하는일 일체 없었다함.
 
 그걸 1년 6개월 상병 말호봉 되도록 버틴거임.
 
그리고 2008년 2월달에 포반 병장들 전부 전역하고 자기가 왕고가되는 순간 포반은 천국이 되었음.
 
훈련이나 작업에서 팀원은 당연 최고였고 언제나 즐거워 보였음.
 
 
프랑스 혁명 성공하니 주변 왕조국가들이 자기 국민들이 혁명에 물들까봐 프랑스를 경계했듯이
 
1, 2, 3소대 고참들은 이걸 정말 못마땅하게 여겼음.
 
하지만 포반의 영웅보다 2달 아래인 각 소대 중간층들은 이 역성혁명에 큰 감화를 받음
 
그리고 각 소대 병장층들이 전역하고 중간층들이 병장이 되었을때 포반만큼은 아니었지만
 
우리도 천국같은 생활을 누렸음.
 
 
 
여담으로 어느정도로 좋아졌었냐면
 
필자가 상병 2호봉때 해안철책으로 대대가 다시 투입되었는데, 1소대다보니 중대본부와 함께 갔음. (철책은 소대단위로 주둔)
 
그때 새로온 부중대장이 취사장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다먹고는  아무렇지 않게 옆에있던 일병애한테 식판을주며
 
"딱아서 꼽아놔"라고 하고 일어서려했음.(오기전 부대에선 그게 당연했나봄)
 
거기있떤 소대원들 전부 이상한 눈으로 "저새퀴 뭐지?" 하고 쳐다봤고 그 일병 분대장인 필자의 3달 위 고참이와서 부중대장에게
 
면전에서 "1중대는 본인 식판 본인이 설거지하는게 원칙입니다." 라고 함. 부중대장 직접 설거지하고 들어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