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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vs. 교수 황우석
게시물ID : sisa_19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XIFEEDI
추천 : 11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1/03 01:16:15
제목이 조금 자극적일 수도 있겠군요.
마치 두 사람이 싸우는 것처럼 해 놨으니.
오유에 들어와도 매번 눈팅만 하고 그냥 혼자 웃고, 추천 한번씩 날려 주고
그러던 저였는데, 최근 황우석 교수 사태가 난 이후로는 댓글도 많이 달게 되고
괜히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기더군요.
오늘 우연히 인터넷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어록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의 황우석 교수와 논문 조작 의혹이 있는 관련 연구자들,
저를 포함해서 인터넷에서 설전을 벌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창호 선생이 직접 따끔하게 호통치는 것 같아 몇 가지 옮겨 봅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안창호 어록"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올 겁니다.



남의 결점을 지적하더라도 결코 듣기 싫은 말은 사랑으로써 해야 할 것입니다.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
꿈 속에서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뼈저리게 뉘우쳐라.
죽더라도 거짓이 있어서는 안 된다.

성격이 모두 나와 같아지기를 바라지 말라.
매끈한 돌이나 거친 돌이나 다 제각기 쓸모가 있는 법이다.
남의 성격이 내 성격과 같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우리가 세운 목적이 그른 것이라면 언제든지 실패할 것이요,
우리가 세운 목적이 옳은 것이면 언제든지 성공할 것이다.

우리 가운데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이 인물이 될 공부를 하지 않는가.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자가 되라.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정직과 성실만이 이 나라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청년이 다짐해야 할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 속이지 말자.
둘째 놀지 말자.
나는 이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청년은 스스로 생각할 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공통되는 문맥이 존재합니다.
바로 '정직'과 '성실'입니다.
성실하고 진실한 삶은 언제 어디에서나 인류 최고의 가치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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