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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칼럼- 씨스타] 1부. 효린 VS 김효정 (약스압?)
게시물ID : star_106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유경
추천 : 12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06 20:59:17

[스타칼럼- 씨스타] 1부. 효린 VS 김효정

 

 

2012년 가장 눈 코 뜰새 없이 바쁘게 보낸 걸그룹을 꼽으라면 단연 씨스타가 아닐까. 지난 2010년 데뷔곡 ‘푸쉬푸쉬’로 가요계에 입문, 이후 '가식걸' '니까짓게' '쏘 쿨(so cool)' '나혼자' '러빙유(loving u)' 등 내놓는 곡들마다 연이어 히트를 시키며, 데뷔 3년 만에 최고의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그런 씨스타가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첫 번째 주자는 리더 효린.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지지를 얻은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나는 씨스타의 리더 효린이고, 23살 김효정이다.

 

 


# 효린 vs 김효정

나는 23살의 꿈 많은 청춘, 김효정이다. 그리고 걸그룹 씨스타의 리더 효린으로 또 다른 삶을 살고있다. 지난 2010 6, 씨스타로 데뷔해서 아이돌로 살아온지 벌써 3년이 됐다.

김효정으로 그리고 씨스타의 리더로 음악, 사람, , 그리고 미래..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향해 오늘도 현재진행형! 열심히 노력 중이다.몇몇 사람들은 내게 '까칠한 도시 여자'라고 말한다. 이건 겉모습의 ''이다
.

하지만 한 번이라도 나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면, 털털한 성격의 ''를 금방 만날 수 있다. 호탕한 웃음 소리를 지닌 23살 김효정을 말이다. 아하하하
.

김효정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에 대한 소망이 있다. 이를테면 친구들과의 맛집 투어나 여행을 가는 것들 말이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그 모든 욕구를 멤버들과 지내는 숙소에서 채워야 한다.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처음엔 때로 서럽기도 했다. 친구들이 MT를 가고, 자유롭게 쇼핑을 하며 노는 모습을 볼 때면 질투가 났다
.

하지만 그 때마다 멤버들이 힘이 되어줬다.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3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은 씨스타를 '당찬 걸그룹'이라고 부르지만, 또래 4명이 매 순간을 함께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

난 팀의 리더로서 항상 웃으며 지내려고 노력한다. 리더가 다가서기 어려운 존재가 된다면, 팀의 중심이 되어 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올해로 동거 2년 차인 우리는 크고 작은 고민을 서로에게 털어놓으며, 때론 친구처럼 또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멤버들이 나오는 방송을 모니터링 해주고, 해외 일정이 있을 때면 공항패션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어떻게 입으면 좋을지, 서로 조언을 해주는거다. , 그리고! 틈 나는대로 숙소 근처 맛집 정보를 교환해서 같이 찾아다니는 즐거움도 만끽하고 있다
.

힘들지는 않냐고? 씨스타의 리더 효린은 책임감이 강하고, 늘 밝은 모습이지만 23살 효정이는 가끔 투정도 부리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씨스타의 효린도 김효정도 모두 ''. 어느 곳에서든 당당하고 솔직한 건 똑같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 23살 효정인 '최고의 가수'라는 목표를 향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

 

 

 


# 씨스타 효린 ▶ 씨스타란?

씨스타는 나의 또 다른 인생이다. 누군가 '다시 씨스타로 데뷔를 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그러겠노라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말 할 수 있다. 보라, 소유, 다솜 그리고 나! 우리는 같은 듯, 또 다르게 모두 자신만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따로 또 같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도
.

물론 데뷔 초에는 서로를 잘 알지 못해 일어나는 크고, 작은 트러블도 있었다. 그런데 함께 지낸 시간 동안 우리는 가족만큼 서로에 대해 알게 됐다. 지금은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힘을 모아 헤쳐나갈 수 있을 정도의 팀워크가 생겼고, 우정 역시 더 돈독해졌다
.

보라언니는 씨스타의 큰언니! 나보다 한 살 위인 언니다. 하지만 나와 동생들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준다. 멤버들 모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언니가 내게 항상 큰 힘이 된다. 특히! 큰언니답지 않게 애교도 많아서 '애교쟁이 맏언니'로 든든한 팀의 장녀 노릇을 하고 있다
.

 

 

 

 


막내, 우리 다솜이는 정도 눈물도 많다. 막내지만 언제나 언니들을 먼저 챙겨주는 기특한 녀석. 요즘 '닥치고 패밀리'라는 시트콤을 찍고 있는데 잠이 부족한 탓인지, 지친 모습을 볼 때면 언니로서 마음이 참 아프다. 그런데도 언니들 앞에서 늘 웃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 든든하다^^ 다솜아 힘내!

소유는 내게 친구 같은 동생이다. 멤버 중 유독 나와 성격도 비슷하고 식성부터 취향까지 모두 닮았다.(나에게 길들여진 것은 아니겠지?! 하하) 그런 소유에게 나는 투정을 많이 부리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쿨하게 받아줘서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땡큐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멤버들! 앞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하며 함께하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리더로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할게! 서로가 아끼며 이해해주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
!^^

 

 

 


#
김효정 ▶ 하나뿐인 나의 분신..내 동생

내겐 하나뿐인 여동생이 있다.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또 닮지 않은 것 같기도 한 내 동생 혜정이.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혜정이는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데 얼마 전 동생이 나를 그려줬다. 동생이 선물한 그림 속 ''를 보물 1호로 생각하며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

우리는 자매지만,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꼭 '아들 둘을 키우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만큼 우리 자매는 표현에 서툴다. 마치 무뚝뚝한 남자처럼
? ^^

어렸을 때부터 난 많이 아팠던 탓에 엄마의 전화 첫 마디는 매번 "아픈데 없어?"로 시작한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지 못한 몸이었기 때문에 가족들의 관심은 항상 내게 쏠려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연예인인 나 때문에 동생이 받아야 할 사랑과 관심이 모두 내게만 오는 것 같아 미안하다
.

서운할 법도 한데 혜정이는 친구처럼, 언니처럼 나를 걱정하고 생각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더 각별하다. 혜정아 부끄럽지 않는 언니가 될게! 사랑한다. 진심으로 많이..

 

 

 


# 리노, 레고 그리고 아롱이

지금 우리 멤버들은 숙소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러시안블루 여자 아이 리노와 실버 뱅갈 남자 아이 레고다. 숙소를 비우는 일이 많아 잘 챙겨주지 못해 늘 안쓰럽지만, 리노와 레고가 사이좋게 잘 어울려서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기특한 것들
!

그리고 강아지 아롱이도 빼놓을 수 없지! 어릴 적부터 함께 한 아롱이는 우리 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다. 데뷔 후 자주 보지 못해서인지 가끔 집에 가면 내가 불러도 잘 오지 않고, 애교도 없다! 날 무시하는 것 같아ㅠㅠ 어렸을 때 부터 함께 해서 가족이 느끼는 행복, 슬픔을 아롱이도 같이 느끼는 것 같다. 특히 내가 힘들어서 울고 있을 때면 항상 옆에서 위로해주던 것도 이 녀석이다 이제 집에 자주 가도록 할게
~~

그런데 요즘엔 아롱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픈 곳이 많아졌다. 혹시 나도 모르게 아롱이가 떠나버릴 것 같아서 덜컥 겁이 날 때도 있다. 좀 더 옆에 있을 수 있게 지켜달라고 기도를 한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더 챙겨주고 사랑해줘야지. 아롱아 아플 때마다 내가 마음이 많이 아파ㅠㅠ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게 살자! 앞으로 더 사랑해줄게
!

#
사랑할 나이? 영원한 이상형은
...

언젠가부터 '예뻐졌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다. 매일 보는 사람들에게서 들을 땐 '그런가?' 싶어 더 기분이 좋다! 스물 셋, 나에게 이상형에 관한 질문도 많아졌다
.

'
이상형은요?'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말 할 때마다 조금 쑥스러워지지만 팬들은 아마 다 알고 있을 거다. 후후 바로 강동원 오빠!라는 사실을
^^

그런데 훗날 진짜 내 남자친구가 될 사람은 키도 크고, 덩치도 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보기 귀여울 정도의 살집도 있었으면! 나를 포근하게 안아줄 수 있고 내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길 바란다. 근데, 다시 한 번 !! 이상형은 누가 뭐라고해도 강동원 오빠다
! ^^

 

 

 

 

# ''의 꿈

최근 팬에게 책 한권을 선물 받았다. 이효리 선배님이 쓰신 책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을 정도로 가슴 깊이 감명을 받았다. 책 속에는 유기견 강아지를 키우고,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과 느낌이 진솔하게 담겨 있었다
.

나도 기회가 된다면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하루에도 수백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거리에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하나의 생명이 다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

언젠가 씨스타의 리더가 아닌 김효정으로서 수의학 공부를 하고, 아픈 동물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나의 소망이다
.

씨스타. 데뷔 3년차 동안 쉴 틈없이 활동을 했다. 특히 2012년은 열심히한 만큼 성과도 얻은 것 같아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고, 더 큰 욕심도 생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걸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 또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을 넘어 전세계로 무대를 넓혀가며, 대중들에게 '씨스타만이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즐거움을 주고 싶다
.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씨스타의 효린으로 그리고 꿈 많은 23살 김효정으로 , 멋진 나의 인생을 위해서! 오늘도 화이팅!

 

 

 

 

글 : 씨스타 효린
편집 : 황용희(이슈데일리 국장)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21106&rankingSectionId=106&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420&aid=00000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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