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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게시물ID : gomin_1488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털리지마
추천 : 4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7 22:18:33
2년 반 동안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약물치료하면서 공황장애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처음에 느꼈던 그 공포감으로 인해 심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요
더군다나 제 생일날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그 다음해에도 제 생일날에 심한 공황장애가 오면서 지금은 완전 나락으로 떨어진 기분이에요
나도 나지만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가족들은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지 생각도 하기싫어요
약은 점점 늘어가고 무엇하나 해보려고 해도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 란 생각에 빠져 의욕이 전혀 안생겨요
여러가지 정보도 알아보고 도움도 구해서 어떻게 해보면 극복해볼 수 있겠다란 생각은 있지만
왠지 모르게 실천하기가 굉장히 두렵고 무서워요
지금은 그나마 챙겨주던 친구들 마저 다 떠나보내고 혼자에요 연락처에서 한명 한명씩 사라져서 가족들 번호밖에 없어요
연락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솔직히 외롭기도 하면서 내가 지금 무얼하고있나 한심하고 그래요
가족들이 옆에 있어도 나는 쓸모없는거 같고 외로워서 그냥 혼자 지내고 싶어요
너무 무기력해요 의욕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죽을날만 기다리는 호스피스 병동 환자 같아요
내가 지금 이 글을 왜 쓰고있는지 무엇을 쓰려했는지 생각이 없어졌어요
가끔 친척들한테 연락오면 내 사정을 알기에 걱정섞인 조언을 해주시는데 저도 다 알고 있어요
이러고 있는다고 나아지는것도 아니고 더 나빠지기만 할수도 있다는거 어떻게 해야 할지 안다구요
 
글도 더이상 쓰기싫네요
솔직히 그냥 편안히 잠드는 건 어떨까 싶어요
한숨 푹자고 일어나면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그러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겐 아무것도 없는데 그렇게 되면 그것대로 힘들거 같다고 생각돼요
 
혼자있는게 좋아서 혼자가 됐는데 뭐죠 이 알수없는 기분은
 
죽고싶진 않아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편안히 잠들면 좋겠어요 괜찮아 질 때까지
 
두서없는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해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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