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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삥뜯기
게시물ID : freeboard_1005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aphikel
추천 : 1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7 23:11:34
공직에 종사중입니다.
 
사실전 사람들이 힘들다힘들다 하던 IT업계 종사자 였습니다.
전공도 소프트웨어였구요.
그러다 어떤 사유로 이직을 하였는데, 정말 밖에선 몰랐던 일들이 이 안에선 펼쳐집니다.
 
대표적인게 전시행정과 삥듣기 입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안전신문고' 인가하는 앱을 개인 휴대폰에 설치해달라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물론 문서상으론 '자율에 맡김' 이었죠.
허나 결과는 기가 막힙니다.
가입한 사람의 명단을 각부서로 보냅니다.
그 명단에 이름이 없는 사람들을 일일이 불러서 왜 설치안하냐고 합니다.
결국엔 자율이 아니라 강제로 설치하게 되죠.
그리고 정부는 발표합니다.
'나라에서 만든 앱이 이렇게 활용도가 높다..! 다운로드 수도 어마어마 하다..!' 라구요.
 
오늘은 또 기가막힌 쪽지가 왔습니다.
'통일기금 마련' 을 위해 개인당 얼마씩 자율로 기부하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곧 기부 안한 사람 명단이 내려올테고 또 강제적으로 기부하게 만들겠죠.
그리고 저 돈은 바로 지금 돈이 없다는 정부에서 맘 편히 사용할겁니다.
과거 독재가 심했던 시절 이런 유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나이 드신 아버지까지 전국민을 동원한 바로 '평화의 댐' 기금운동.
 
국민의 자유가 유린당하는 시절엔 즉 독재가 판치는 세상에선,
정부는 국민을 지키는 장치가 아니라,
단지 남에게(타국에게) 먹이를 뺏기기 싫어서 입에 뼈다귀(국민)를 문 개라고 생각합니다.
 
추신 : 아마 이 글을 쓴 전 분명 사찰당하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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