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 사인 추측글이 있어서 제 추측을 댓글로 적다가 정리가 잘 안되서 게시글을 새로 파서 올립니다.
우선 제 추측부터 말하면 순애가 죽은 장소는 절벽 있는 강이나 호수 혹은 바다일 것 같네요.
물에 빠져 죽었다고 추측한 이유는 순애가 꾼 꿈에서 물에 빠진 장면이 나와서 하는 추측이고요.
절벽(벼랑끝)이라는 생각한 근거는 7화 예고를 보고 잠시 스쳐간 생각을 바탕으로 추측하였습니다.
7화를 보면 최경장이 봉선에게 포차에서 야식 사주면서 대화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 약간 음산한 느낌의 음악(피아노?)이 깔리면서 최경장이 봉선에게 벼랑끝에 서있는 사람처럼 위태로워 보였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최경장의 벼랑끝 대사가 7화 예고편에도 나오고 특별히 분위기를 음산하게 하는 배경음악을 까는 걸 보면 작가나 연출진에서 나름 뭔가(순애의 죽음?)를 의미를 부여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벼랑끝 대사에 작가와 연출자가 의미를 부여해서 뭔가 암시하는 것이라면 최경장이 생각하는 사람(조증봉선=빙의된 순애)이 맞는지 떡밥(벼랑끝)을 던지고 봉선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살짝 떠보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벼랑끝 대사 후에 남일 같지 않다면서 자기인생에도 그런 순간(빙의?)이 몇 번 있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대사도 나름 의미를 부여하면 최경장도 빙의(악귀?) 됐다는 걸 암시하는 대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포차에서의 대사말고도 오나귀에서 나온 단서를 종합해보면 여러사람들이 추측한대로 최경장이 악귀가 빙의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최소한 현재 최경장이 악귀가 아니더라도 예전에 악귀가 빙의된 부작용으로 인격이 변했다는 설정까지도 가능할 것 같네요.
덧. 참고로 출처에 있는 유튜브 동영상(오나귀 7화)을 보면 37분 13초부터 포차장면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