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할까.
잠깐만.언제부터였을까.
너 앞에서만 서면 잘할 수 있는것도 못하는
바보같고. 어린아이같고. 멍청한 내가 돼.
알아 나도.하지만 어찌해?
날이 갈수록 내 머릿속한켠엔 진한너의 스킨향기가 계속 멤돌고
나도모르게 그 향길 기억해 내고.그리고....계속 웃음이 나와.
널 한번 생각할때마다 한번웃음이나고.그러다가. 두번. 세번...이젠 일상이되었네?
응 좋아. 어느 날은 너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좋다고 그냥 대놓고 말하고 싶어.
하지만 그럴수가없어. 자꾸 말을 삼키게 돼...
비오는날의 찟어진 우산처럼 자꾸초라해져..
때론 혼자 좋아하는 것이 억울해서
널 미워하고. 욕하고. 밀어내려고해도
그러다가 곧 이내...널 생각하면 다시 좋아져..
근데 있지 오늘.너가 다른여자에게 나를 대하는 표정과 달리활짝 웃는모습을보니.
가슴 한켠이 너무 아려오더라....
아. 너에게 나는 아무것도아니구나.라고 깨닫는순간.
나도모르게 고갤 떨구었어.
미안해 널 혼자좋아해서
미안해 널 원망해서
미안해 널 내 멋대로 생각해서.
그리고 고마워.너를 지울수있게 도와줘서.
결국. 나는 오늘도 수 많은 말을 삼키고
알수 없는 감정의 혼란속에서애써 침착하며.
애써 웃음지으며 이렇게 말할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