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게 첫 글이오.
제목과 같은 환영을 받고 싶구려..
안녕들 하시오.
40대 오징어가 지금부터 여러분의 안구를 습격하려 하오.
매정하게 돌아서지 말고 댓글들이나 하나씩 달아주고 가오.
옷 지적 환영하오. 모발 지적도 환영하오.
안면 지적은 하지 않아도 좋소. 소생 낯짝 생겨먹은 꼬라지는 내 이미 다 알고 있다오.
시작하오.
1.
-파란 티-
어느 초여름, 위닝에서 외계인 팀을 하나 만들어볼까 고민하던 중 갑자기.
머리가 기르고 싶어졌소.
2.
-고양이 모자-
자라나시오 머리머리.
3.
-노란 샤쓰티-
하지만 한여름에 머리 기르면 매우 덥소.
고기집에서 불이라도 땔라치면 땀이 한 바가지.
파마나 해 볼까..
4.
-줄무니 티-
파마를 하니 갑자기 어머니가 보고 싶어지는...
아주머니스럽게 잘 나온 펌이었지만 이후 중요한 출장이 잡혔지 뭐요.
5.
-또 줄무니 티-
사장님이 말씀하셨소.
"머리를 자를까 너를 자를까?"
"아이고 사장님, 30분만 기달려 줏씨요."
6.
-정장-
정장 싫어하오.
격식 차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오.
근데 저 넥타이 사고는 혼자 예쁘다고 좋아했다는 건 비밀이오.
7.
-땡땡이 니트-
요즘 물방울에 꽂혔소.
서촌에 맛있는 술+밥집이 많으니 한 번 오시오.
빙구같이 웃고 있는 놈 있으면 인사 한 번 해 주시고..
8.
-땡땡이 티-
오늘도 소생 술에 절어 좀비가 되어 집에 돌아갈 예정이오.
9.
끝까지 봐 주셨구려.
고~맙소 고맙소~
그럼 소생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