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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농경 시작은 2만 3000년 전…1만년 더 앞당겨져”
게시물ID : mystery_6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스트댓
추천 : 4
조회수 : 392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7/28 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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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농경 시작은 2만 3000년 전…1만년 더 앞당겨져”
입력: 2015.07.25 10:28 ㅣ 수정 2015.07.25 10:29
 
인류 농경 역사에 대한 그간의 모든 기록을 ‘갈아엎을’지도 모르는 새로운 발견이 공개돼 학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과학자들이 그동안 1만 2000년 전으로 알려져 있던 인류 농사 문화의 시작 시점을 2만 3000년 전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하이파 대학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갈릴리 해안 근처 오할로 II 발굴현장의 유물들을 분석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89년 갈릴리 해안 인근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처음 발견된 오할로 II 발굴현장은 원래 수렵 및 채집 생활을 하던 인류가 잠시 머물렀던 거처로 여겨졌었다. 그런데 이 장소에서 시기와 맞지 않게 ‘정착지’의 흔적이 발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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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할로 II 지역은 화재가 나 탄화된 뒤 강바닥 퇴적물에 묻혀 잘 보존된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곡물이 많이 남아있을 수 있었다. 여기서 발견된 곡물 잔해는 15만 여 점인데, 이들 중 많은 이삭에서 인간에 의해 여러 대에 걸쳐 인공적으로 재배됐을 때 발생하는 유전적 변이가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바르일란 대학교 에훗 바이스 고고학 교수는 “자연 상태의 호밀과 보리는 이삭이 서로 잘 떨어지는 형태를 띠는 반면, 인공 재배에 의한 유전변이를 거친 이삭의 경우 이삭들이 서로 가깝게 붙어있게 해주는 작은 흠집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해당 장소에서 발견한 곡물의 36%가 이러한 변형을 거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연 상태의 보리가 이런 변화를 보일 확률은 10%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꽤 오랜 기간 경작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과학자들은 또한 지금의 농경지에서 발견되곤 하는 잡초들의 조상에 해당하는 13종류의 고대 잡초를 확인했다. 잡초들은 경작지 주변에서 특히 잘 자란다. 연구팀은 당시에도 농사 시도로 인해 토지이용이 전환되면서 잡초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석재 농기구도 여러 점 발견됐다. 발굴현장에서 발견된 고대 움막의 바닥에서는 곡물을 빻는데 사용했던 석판(grinding slab)이 발견됐고, 녹말 입자가 묻어있는 돌 칼날도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대니 나이델 교수는 “이 장소에서 발견된 돌칼에 묻은 입자를 분석해 본 결과 곡물 수확 당시에 묻은 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업은 1만2000년 전 중동에서 처음으로 인류가 작물과 가축을 길들이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농업 덕분에 고대인들은 식량원을 찾아 방황하는 대신 한 장소에 정착할 수 있었다.
 
식량 수급량도 증가해 부락의 규모는 커졌고 개인에게는 여러 기술을 연마할 여유가 생기면서 각종 전문가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기술발전이 가속됐고 결과적으로 문명이 탄생한 것.
 
만약 과학자들의 이번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인류는 보다 일찍 문명 발달을 이룩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바르셀로 스템버그 교수는 “당대의 우리 선조는 우리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현명하고 노련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덧붙여 “본격적 농업문화는 훨씬 나중에 이루어졌을지 모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초보 수준의 농사는 원래 알려진 것보다 월등히 이전 시점에 시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따라서 해당 시기 고대인들의 지적 능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플로스 원’(Public Library of Sciences One)저널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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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류의 기원은 1만 5천년 전 
2004/06/26 16:52 
  
http://blog.naver.com/ko2354/120003589291
  
씨리얼 한 사발을 우유에 말아먹는 일은 아침마다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곡류에 대한 우리의 입맛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기존의 추정치보다 두 배 이상이나 과거인 1만 5천년 전부터 시작되었다는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져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
구석기인들은 발굽을 가진 중소동물을 주로 먹고 살았다. 초기 사냥꾼들은 늘어나는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서 식량의 종류를 확장할 필요가 있었다고 과학자들은 추측해왔다. 하지만 언제부터 식물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는지는 정확히 몰랐다.
하버드대학교 Ehud Weiss와 그의 동료들은 2만 3천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의 고고학유적지 Ohalo II에서 오두막, 화로, 무덤 등을 비롯하여 식물 잔해가 발견되어 이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발굴 결과 보존 상태가 양호한 19천 개의 곡식알갱이를 포함하여 142가지 식물종 9만점이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다양한 식물을 채집했다는 증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곡류를 채집한 것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1만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증가가 된다고 말한다. 유적 중에는 도토리, 아몬드, 피스타치오, 밀, 보리, 장과, 무화과, 포도 등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몇몇 식량은 얼마 가지 않아 메뉴판에서 사라졌다. 8천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유적지의 발견을 보면, Ohalo II에서 발견된 작은 낱알을 가진 곡류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대신 큰 낱알을 가진 곡류작물을 초기 인류가 선호했고, 이를 재배하여 근대 농업을 일으키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을 미국 과학아카데미 회보(PNAS) 온라인 최신호에 발표하였다.
[참고문헌] www.pnas.org/cgi/doi/10.1073/pnas.0402362101
 
출처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7256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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