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사귄지 4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군대 가기전부터 사귀어
갔다와서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데
요즘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예전에는 매일같이 봐왔지만 요즘에는 일주일에 네번 정도 만나는 편입니다.
만나는 횟수는 적어지고, 군대에 있을 때는 휴가 나오면 친구도 안만나고 여자친구에게
달려갔었는데 전역한 이후에는 친구를 하나 둘 만나다 보니
자기한테 소홀하게 한다고 느끼는거 같았구요.
요즘들어 늘 싸우게 되네요
친구랑 약속이 있는데 자기한테 미리 말안했다고 싸우고
친구랑 만난다고 미리 말해도 저번에 만난친구 또 만난다고 싸우고
솔직히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만나는 친구만 계속해서 만나게 되더라구요.
이래저래 주저리 주저리 말하게 되네요.
사소한 일 가지고 싸우는 일이 점차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 자취방에 친구랑 같이 잤다고 싸우고.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변했다고 이야기 하면서 싸우게 됩니다.
제 주변사람이나 여자친구 주변사람들은 저에대해 말할 때
좀 많이 헌신적이다 라는 말을 듣습니다. 오히려 여자친구가 성격이 너무 강하다는 등
안좋은 소리를 듣구요. 그런 말 듣는 것 가지고도 싸우기도 합니다.
거참..
많이도 싸웠네요
군대에 있을 적에도, 일말 상초라고하지 않습니까
헤어졌다 만났다를 두번 했고, 휴가나온 첫 날 이별통보를 받기도 했습니다.
일병 때부터 점차 전화도 잘 안받고
전화를 하면 늘 싸우고, 그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끊으려던 담배도 늘게 되고,
여자친구도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못해줬다고 생각은 하나봅니다.
이런 군대이야기를 하며 싸울 때 말하는게
잘해주진 못해도 2년동안 바람한번 안폈다 라면서 말을 하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여자친구는 저를 기다렸다기 보다는
학업에 치여서 학교 다니는 것 만으로도 벅차서... 저를 신경안쓴 채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거 일수도 있습니다.
요즘들어 점점
제가 해주는 사소한 것에는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제가 놓치는 사소한 것에 화를내는... 그래서 싸우게 되는 상황까지 왔네요..
계속 만나야 하나 라는 회의감도 들기도 합니다.
서로가 너무 좋아서 원하는 모습이 있어서.. 싸우는 것 일수도 있지만.
지금 저로써는 너무나도 지칩니다.
3년동안 늘 웃는 모습만 보여줬는대 최근들어서는 같이 화내면서 싸웁니다...
제가 너무 편협한 생각만 하고, 부정적이고 안좋은 면만 바라보고 있는 것 인지도 모릅니다.
근대 도저히 여자친구와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마디 조언좀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