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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63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Zma
추천 : 3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4/15 17:49:30
안녕하세요
슬픔과 서러움을 억누르고, 위로받고 싶어서 지하철에서 글을 씁니다...
전 살찐 여자에요
어렸을때부터 갖은 놀림과 야유
길에서 듣는 모르는 사람들의 놀림 비난
가까운 지인들과 친척의 비웃음
다 들었어요
그때마다 슬펐지만 그런 사람들은 일부겠거니 하고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오늘은 서러움을 억누를 수가 없네요
학교 수업끝나고 버스기다리는데
한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절 보더니
요즘 뚱땡이가 왜이렇게 많아 짜증나게
이러면서 벌레보듯 하고 가는거에요
진짜 순간 이런생각 처음해보는데
사람을 그것도 어른을 발로 쳐서 넘어뜨리고 마구 욕해주고 싶었어요
화가나고 눈물이 나오는데 억지로 꾹 참고 못 들은 척 버스에 탔어요
지금 가는 길 내내 나와 눈이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날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무서워요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있을까봐 두려워요
살찐게 공해라도 되나요... 내가 벌레인가요...
제발 모든 사람들이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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