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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부산여행 tip
게시물ID : travel_10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8
조회수 : 498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3/05 20:57:18
안녕하세요. 부산에 기거하며 여행게를 수시로 눈팅하는 여징어입니다. :)
어떤 분의 부산 여행 문의글에 지나가다 본의 아니게 리플을 길게 달았었는데,
제 댓글을 부산여행에 참고한 분도 계시고 그 리플을 찾는 분도 많은 것 같아서 주제넘게 새 글을 팠어요.
얼마 전에 부산역에 갈 일이 있었는데 부산에 여행 오신 분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국내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짜보았는데 당일치기는 제가 쓴 첫날로, 1박 2일은 첫날부터 이틀로 잡으면 될 것 같아요.
리플에 단 내용 그대로 가져왔고 몇 가지 내용을 추가할게요.
  
 
 
먼저 부산은 이렇게 세분화됩니다. 이것만 알아도 동선은 대충 짜실 수 있을 거예요.
태종대 - 영도 // 남포동(깡통시장,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 서북부 // 광안리, 해운대(달맞이고개, 누리마루, 마린시티), 해동용궁사 - 남부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자차 있는 분 구분없음 (자차가 있으면 시간이 더 단축된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만 아시면 돼요.) / 부산역&구포역 도착 가정.
 
<첫쨋날> 태종대, 남포동(깡통시장, 국제시장)
첫날 태종대 가셔서 구경하시구요. 다누비라는 기차가 태종대 전체를 한 바퀴 도는데 그냥 걸어서 도시는 게 풍경도 감상할 수 있고 훨씬 좋아요.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하세요. 태종사라는 작은 절이 태종대 안에 있습니다. 유월~칠월이면 수국축제로 수국이 만발하는데 이게 장관이에요.
걷다가 전망대에서 바다 구경하시고 오는 길에 자갈밭에서 회 한 접시 드셔도 되고, 여유가 되시면 유람선 타고 구경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후 즈음 남포동 국제시장 가셔서 길거리 먹거리를 탐방하며 이것저것 군것질하세요. 조금 걸으면 깡통야시장이 나옵니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저녁 먹고(군것질로 배가 빵빵해졌다면 넘어가도 무방) 숙소 복귀.

<둘쨋날> 광안리, 해운대(동백섬, 달맞이고개), 해동용궁사.
 아침 일찍 출발하세요. 해운대 가는 길에 광안리가 있습니다. 광안리에서 내려 광안대교를 구경하시고 다시 해운대로 옵니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겐 조금 빠듯하겠지만 일단 넣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양쪽으로 달맞이 고개와 동백섬이 있는데요.
일단 해수욕장 구경 후 택시 기본요금으로 달맞이 고개 해월정으로 가셔서 걸어서 내려오시면서 바다 전경을 감상하세요.
시간이 남으면 버스 타고 기장쪽으로 가서 해동용궁사만 구경해도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
다시 해운대로 돌아오면 밤, 저녁을 해결하시고 동백섬 누리마루와 마린시티의 마천루를 구경합니다.
(제가 광안리를 넣을까 말까 고민한 이유는, 광안대교의 야경이 동백섬에서도 보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숙소 복귀.

<셋쨋날> 감천문화마을
본래 지역으로 돌아가려면 기차를 탈 것 같고, 기차를 타려면 부산역으로 가야 하니 그쪽 지역을 마지막 날에 넣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힘든 위치이고, 또 도착해도 한 두 시간만 있기엔 아까워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산복도로에 위치하고 있어요. 마을 전체를 구경하고 점심만 먹어도 점심을 훌쩍 넘길 거라 생각하네요.
그리고 부산역이나 구포역에 온 후 귀가.
 
 
 
-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명소
 
1.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와 광안리가 화려한 야경을 자랑한다면 송정은 뭔가 개발되다 만 시골(?) 같은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찾는 사람들만 찾고 비교적 바닷물도 깨끗해요. 부산 시내 대학의 MT는 대부분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
 
2. 광안리 수변공원
광안리 해수욕장 끝무렵에 수변공원이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널리 알려졌는지도 모르겠네요.
날씨 좋은 날 저녁에 회타운에서 회 한 접시 시켜서 수변공원에 나와 소주와 함께 먹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3. 서면 먹자골목
서면은 서울의 명동 같은 이미지입니다. 부산의 번화가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먹거리가 풍부하고 롯데백화점이 랜드마크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볼 건 많이 없지만 서면도 나름 괜찮아요.
 
4.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영화의 전당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은 넓은 면적으로 인해 기네스북에도 올라와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지하 1층에 먹거리가 풍부해요. 근처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도 있습니다.
건물이 특이해서 구경하기 좋고, 바로 옆의 나루공원이 수영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빼어납니다.  
 
 

제 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동선을 생각해서 짜보았습니다. 부산에서 유명하다 싶은 곳은 얼추 다 넣었어요.
빼거나 더하여도 상관없구요. 시티투어라고 부산 전체를 도는 버스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맛집은 인터넷에 넘쳐나니 언급 자제합니다. 대충 돼지국밥, 냉채족발, 씨앗호떡, 밀면 정도 먹어보시면 되겠네요.
게스트하우스도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값싸고 시설좋은 게스트하우스를 동선에 따라 예약하시면 편해요.
계획 잘 짜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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