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돌부처' 오승환(33,한신)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거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곧 오승환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검찰은 해외 원정 도박 운영업자로부터 오승환이 억대 판돈을 걸로 도박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해외 원정 도박 물의는 이미 KBO리그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 지난 10월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투수 3인방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이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중 임창용이 비공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결국 삼성은 지난달 보류 선수 명단에서 3인방 중 임창용을 제외했다. 사실상의 방출이다.
국가대표급 투수인 윤-안-임이 도박 스캔들에 연루된 자체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지만, 삼성 출신 해외파 선수인 오승환 역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충격은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