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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63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pZ
추천 : 0
조회수 : 1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15 21:38:06
예전부터 꾸준히 해오던 생각이에요.
최근들어 점점 확신이 드는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통, 정상의 범주 안에 제가 없어요.
공포게, 사건사고게 등등에서 가끔 무개념, 소름돋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데
거기서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해가 된다고 해야할지,
이해라기보단
어쩜 사람이 저러나 하는 생각보다
나도 저러지 말아야지,
거기 달리는 소름돋는다, 콱 죽어버리지, 저런 사람 왜 사냐 등등
그런 글을 볼때면 제가 그런 소리를 듣는것 같아요.
제가 한 일도 아닌데, 마치 미래에 제가 저런 일을 벌여서 저런 말을 듣게 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 기분이에요.
점점 더 제가 위선자같고...
관심병인것 같아요.
사람들이 내 글에 웃어주면 좋겠고, 나도 재치있는 드립을 치고 싶다.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하는 말이고, 행동인데 특이하다 못해 이해할 수 없다, 이상하다. 그런 말까지 듣고
저도 정상인이 되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하는 행동들, 그 외에 모든거, 저 자체가 정상인이 아닌것 같아요.
이미 평범한 사고방식이 없는데 정상인이길 바라는건 욕심이겠죠.
글을 쓰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이미 사람이길 포기했는데 왜 사람 흉내를 내고 사람이 되고 싶어하느냐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일도 저질렀는데 사람인척 정상인인척 하고 싶어한다 생각하니 제가 괘씸해지네요.
마치 유영철이 사람인척 하는 것처럼
조두순이 사람인척 하는 것처럼
저도 이미 떳떳한 사람이 아니게 됐는데 참 우숩네요.
죽은듯 조용히 살겠습니다.
사람 흉내도 내지 않고 살겠습니다.
더 이상 나대지도 않을게요.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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