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초반엔 그나마 분분하더니 언제부턴가 혐경란으로 기울어지네요
게시물ID : thegenius_62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포겐
추천 : 1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7/29 01:39:44
시간이 지날 수록 김경란에게 점점 꼴보기 싫음이 묻는 듯.. 아쉽게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처음에 모두 모여서 이야기했듯, 역적 중 한명이 배신하기로 마음 먹는 순간 종료되는 게임입니다.
배신한 역적의 안전이 보장되는건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게임은 허무하게 종료되죠.
시청자나 제작진도 바라는 그림이 아닐테고 최정문을 포함한 역적 모두가 그렇게 하기는 싫었을 것입니다.
워낙 명백한 구조라 다른 게임의 비해 배신에 대한 심리적 가책이 더 컷을 것이고,
반대로 신의를 지킨 역적 입장에선 배신자에 대한 분노도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최정문의 선택을 이해하는 이유는 장동민 때문입니다.
장동민이 워낙 잘 꿰뚫어보면서 역적을 숨통을 조여왔고, 논리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제안을
'마지막 기회다'라는 압박문구와 함께 내밀었으며, 마지막 "어때 정문아..?"는 뭐.. 카운터 펀치였죠.
이 과정을 쭉 지켜본 시청자는 최정문의 심정을, 결정을 이해할 수 밖에 없는거죠.
하지만 이런 강력한 드리블과 카운터펀치가 룸에서 일어나는 동안 김경란은 감옥에 있었습니다.
초반의 상황판단과 심리상태가 큰 굴곡 없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었겠죠.
그러다 받아들인 상황은 게임종료, 최정문 배신..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허무하고 화나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에 김경란이 자기는 절대 아니라고 메소드 연기한걸 자기만 살려고 한 똑같은 행동이다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 연기가 먹혔다면 그건 김경란이 사는게 아니라 역적팀이 사는거죠. 오히려 팀을 위한 매우 전략적 행동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실토하지 않고는 못버틸만큼 잘 짜여진 압박을 받은 최정문의 상황을 모르는 김경란 입장에선
"살기만 하면 되는구나.."라는 생각 충분히 할 수 있지 않나요? 자기는 배신하는 방법 몰라서 안 한게 아니거든요.
그 어떤 게임보다도 쉽고 명백한 배신의 옵션이 있는 게임이었으니까요. 당시엔 충분히 부글부글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시간이 지나서 다음주에도, 이번주 게임의 흐름를 알고난 후에도 최정문을 그 당시처럼 대한다면 그건 좀 보기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지금 현 상황에서 혐경란이라며 인성까지 도마 위에 올려 키보드로 난도질하는건 지금, 이 순간, 확실히 보기 불편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