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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부족지성 30대 중반의 에스테틱 화장품 유랑기
게시물ID : beauty_106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ylight83
추천 : 5
조회수 : 17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4/04 16: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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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며 정보를 얻어가던 사람입니다
뷰게에는 글을 처음 올려봐서 긴장이 됩니다 ...................꺄악
 
노화가 시작되는 꺽어진 30대중반..ㅜㅜ + 수분부족지성 + 홍조 + 약간의 예민함 + 가끔 좁쌀여드름 을 가진 피부입니다
 
전체적으로 피부가 흰편이지만, 홍조가 있어서  다들 보시기에 하얗다기보다 뻘건 줄 압니다
오전에만 잠깐 하얀 얼굴......ㅋㅋ
 
오일류 중에서는 해바라기씨오일이라던가.. 살구씨오일이라던가..이런건 아예 안맞고,
선크림도 거의 맞지 않아서 포기하고 안바르고 살고있습니다.
 
안맞는걸 바르면 일단 얼굴이 다 부어오르면서 피부염이 일주일은 가구요.......ㅜㅜ
다른 화장품에 대해서는 약간 예민한 정도인데, 씨앗추출 오일류나, 선크림은 아예 심하게 안맞아요
 
그리고 수분이 부족해서 피부가 피지를 에퉤퉤퉤퉤 뿜뿜 뱉어냅니다
 
피지오* 로션도 바르면 좁쌀이 납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고일어나도 얼굴에 기름이 끼지 않습니다!!!!!!!!!!!!!!!!!
피부가 반짝반짝합니다!!!!!!유레카!!!!!!!!!!
 
 
30대가 넘어가서야 기초에 대해 눈을 떴습니다.
이것 저것 시드*, 식물*라, 아이*페, 헤*등등을 써보다가
트러블과 수분부족지성때문에 화장품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쿨하게 올인원크림 하나만 발랐더니 (암머* 솔트크림) 수분부족지성이 더 심해졌습니다
(아, 솔트크림은 염증에는 진짜 좋드라구요!)
 
그냥 무식하게 화장품 다이어트를 한게지요..
 
 
 
그리고 저한테 잘맞는 최고의 피부 기초템을 찾아내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그전에 지킨 필수조건은.. 아래 4가지!
 
1. 에스테틱샵을 갑니다
 
작년 8월경부터 11월까지 10회 달*라인으로 관리를 받았습니다  (1회 약 90~120분)
어느정도 가뭄과 산유국을 오가던 피부의 밸런스 기초공사가 되었습니다
(왜 피부=돈 인지 확실하게 알게되었습니다)
 
 
2. 에스테틱에서 받았던 제품을 토대로 기초라인을 형성해봅니다
 
3. 아침에는 꼭 꼭 물세안을 합니다 (폼클렌징을 끊었습니다)
 
4. 필링이나 각질제거는 1~2주에 1번만 합니다 (피지때문에 혹시나해서 3일에 한번씩 했는데...그게 훨씬 안좋은 결과를..)
 
 
 
 
기초템 꿀템 인생템 평생가져갈 템을 찾았습니다
역시 피부도 템빨인가 봅니다
근 8개월간 몸소 제 얼굴에 테스트하며 ㅋㅋㅋㅋ 드디어 기초 유목민 생활을 접었습니다
 
제 얼굴에는 아주 잘 맞아서 .. ㅜ.ㅜ 인생템이지만, 너무 순할수도 있어요 ㅎㅎ
 
 
ㅇ 오전 루트
 
물세안  ->  시드* 녹차스킨(화장솜에 묻혀서 얼굴닦아냄)  ->  시드* 달팽이99 (스킨대용, 1~2스킨정도만해줍니다) -> 달* 뤼미에르 오일세럼 -> 달* 하이드레이팅 세럼 -> 시드* 닥터트럽 수분에센스 -> 시드* 페이스오일 한방울 (손바닥에 비벼서 얼굴을 감싸줍니다) -> 달* 뤼미에르 오일크림 - 브레라* 겔브레 -> 트로이아르* 힐링비비크림(튜브형)
 
그리고 가볍게 섀도우 약간과 립스틱을 바르면 데일리 메이크업 끝입니다.
 
약 2~30분동안 천천히 토닥토닥 기초를 발라줍니다.
양은 에센스는 좀 적은 정도로 발라주고, 크림도 얼굴에 얇게 펴발라줍니다
그리고 비비크림을 바르면 얼굴에 광이 촤르르돕니다
(화장품 기름광이랑 느낌이 좀 다릅니다)
 
이렇게 앉아서 예뻐져라 예뻐져라, 피부미인이 되어라 ~ 주문을 걸며 발라주고있으면
엄마가 지나다니시며 비웃으십니다. 하지만 막상 어머니도 이렇게 발라드리면 "어머~ 너무 쫀쫀하다~"하시면서 무지 좋아하십니다. ㅋㅋ
 
(저는 이렇게 오전을 바르지만, 가끔 어머니 저녁때 이렇게 발라드리면 다음날 아침에 뽀송뽀송하다고 엄청 좋아하십니다.
저도 가끔 밤에 이렇게 바르고자고 일어나도 얼굴에 기름이 하나도 껴있지 않아요
원래는 자고 일어나면 기름이 ㅡㅡ;; 코옆에 옹달샘마냥 껴있었는데..)
 
그리고 저녁에는 딱 이쁘게 무너져서 피부가 맨들맨들해 보입니다.
 
 
ㅇ 저녁 루트
 
1주일에 한번씩 달* 로즈우드 클렌징밤 / 데일리는 클렌징로션 or 천연비누 -> 시드* 녹차스킨(화장솜 얼굴 닦기) -> 짭테라 듬뿍 (제가 만든 피테라에센스입니다 ㅋㅋㅋㅋ) -> 달* 뤼미에르 오일세럼 -> 제네* 씬크로+이무노 크림 1:1 믹스하여 바름
 
 
슬슬 패여오는 팔자주름과 처지는 턱라인이 좀 좋아졌습니다
덜패이고, 덜 처지고 있습니다
 
일단 오전에 쓰는 크림도, 비비도, 저녁에 쓰는 크림도 재생&수분을 중점으로 골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초 유목생활을 하며 혹해서 샀던 제품중에 정말 안맞았던건
 
마리아갈* .. ㅜㅜ .................일단 너무 독했어요
 
저한테는 정말 너무 독했습니다, 향이 독한게 아니라, 바르고나면 얼굴에 두두두두두 좁쌀+화농성이 ..
 
92, 96, 98을 구매했었는데, 어머니는 피부에 잘맞는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너무 고영양이라서 그런건지..
샘플 써보고 산건데, 막상 본격적으로 쓰니까 독하더라구요
 
사실 향을 딱 맞으면서.. 아 ㅡㅡ;;;; 이거 내 피부에 아닐거같다..라는 느낌이 뽝 오긴했었습니다.
 
그래도 한겨울 히터 공격에 96번 수분크림을 아주아주 얇게 발라서 잠깐 이겨냈었습니다.
 
66번 클렌징도 향 맡아보고, 거의 안쓰고있습니다. 딱 한번 썼는데.. 뭔가 아.. 음..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저랑 안맞아요
향이 싫은게 아니라, 아 이 화장품 내 피부에는 강하겠구나, 독하겠구나 느낌이 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 어머니는 잘 맞으십니다. 제꺼 그냥 다 드렸습니다.
 
 
 
최고 인생템은 브레라* 겔브레/ 제네* 씬크로+이무노크림
 
비싸긴한데.. 사실 한통사면 거의 1년가까이 쓰다보니..
 
모공을 꽉 잡아줍니다. 원래 지금시간쯤에 거울을 보면 모공이 좀 열려있는데.. 모공이 전처럼 헤벌쭉 열려있지 않아요
그리고 피부 밸런스를 잡아줘서 기름이 뿜어나오지 않습니다.
 
지금은 회사언니들도 피부가 이쁘고, 반짝인다고 해줍니다.
전에는 기름이 흘러넘쳐서 너 .. 번들거려 라고 했었는데.. 반짝인다고 해줍니다..ㅜㅜ..........크흡......
제가 봐도 번들이 아닌 팽팽한 느낌으로 광이 납니다.
 
돈만 있으면, 달*의 오일을 종류별로다가.....사서 쓰고싶습니다. 샘플로 써봤는데 어마무시하게 좋았습니다
하지만 세수하면 다 씻어낼거........그래............하면서 시드*의 페이스오일로 퉁치고있습니다
 
일단 저는 보통 기초라인들을 쓰다가 에스테틱 기초라인으로 갈아타면서(시드* 빼고) 피부가 확실히 편안해지고 좋아졌습니다
물론 전성분을 보면 안좋은것들이 와다다닥 적혀있기는 하지만, 나름의 기준을 통과한거라면 오케이하고 맘편하게 쓰고있습니다
솔직히 달* 전성분만 봐도 뭐...ㅋㅋ
하지만, 쓰고 트러블이 나는것보다 안나는 쪽을 택했고, 나름 조금 공부한 걸로 알아낸 그 나라의 화장품 통과기준을 믿기로 했습니다.
 
 
 
저처럼 기초라인 유목민이 많으실 것 같아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제 피부에 잘맞는 브랜드를 몇개 찾아내서 신이나서 주절주절 쓰다보니..
 
이제 월급날이 다가옵니다. 저는 또 세럼들을 직구합니다. (달* 세럼은 다 잘맞고 제 피부에는 꿀입니다)
제 통장이 괜히 텅장이 아닙니다..
 
하하하하.........하...하.....................
 
역시 여자는 돈을 바르면 바를수록 이뻐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출처 내 머릿속, 아침에 바른 화장품들..저녁에 바를 화장품들..기초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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