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어떤 팀도 이제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기 어려워졌다”며 트레이드가 무산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도 다저스 구단이 이 문제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며 트레이드 논의 중단 사실을 전했다.
다툼은 여자친구가 채프먼의 휴대전화에서 ‘그녀가 싫어하는’ 뭔가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둘은 집안에 있는 개인 극장 안에서 다툼을 벌였고, 여자친구는 이후 집밖으로 도망가 경찰을 불렀다. 채프먼은 차고로 가 흥분을 못 이기고 권총 8발을 발사했다. 7발은 차고 벽에 박혔고, 한 발은 창문 밖으로 나갔지만 다친 이는 없었다.
다툼 과정에 대한 진술은 엇갈린다. 여자친구는 채프먼이 자신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반면, 채프먼은 손가락으로 어깨를 찔렀다고 주장했다. 채프먼의 운전기사라는 인물은 여자친구가 채프먼에게 달려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자친구의 목에서 어떤 상처나 조른 흔적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지방 검사와 논의한 이후 “당사자들의 진술이 상충되고, 목격자들도 비협조적이며, 다친 이들이 없다”며 구속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