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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64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loZ
추천 : 10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4/04/16 03:21:10
뼈고 장기고 다 부서져서 그냥 죽는줄 알았는데
참 신기해요 어떻게 고쳐주시고
어떻게 되더라구요
잠시나마 구원받은거 같기도 했구요
잠깐이나마 노력하면
행복해질수 있다고도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 다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드네요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거
경험으로 확실히 알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족이 없었다면
다시 죽으려고 시도했을거 같긴 해요
그러니까 오히려 가족이 걸림돌 같더라구요
물론 사는데도 가족이 걸림돌이긴 하네요....
너무 힘들어요
너무 외롭고요
내 주변 사람들은 자기들 건사하기도 힘들어서
내 얘기 들어줄 처지도 안되구요
나도 말하기 힘들어하고요
원래 나는 엄청 활달하고 외적인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우울하고 내성적이어서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고있구요
스트레스 받으니 폭식하고
히스테리도 부려요
그러다보면 왜 그때 못죽어서 이러고 살고있나
막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이런것좀
누가 얘기좀 들어주고 다독여주면 좋겠는데
아무도 없어요
내가 들어주는건 정말 많고 잘 들어주는데
말하려니
말할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한명만 제발
저 감싸주고 제 편들어줄 딱 한명만 있으면 되는데
정말 욕심 안부리고 그런 한명만 있으면
진짜 잘 살수 있을거 같은데
없어요
절망스러워요
삭막하면 돈이라도 많으면 좋겠는데 돈도 없고
내 학창시절이고 청춘이고
전부 구질구질하게 지나가네요
다 원망스럽고 다 싫어요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나도 싫고요
근데 이런 모습 보이니까 혼나요
내 편은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날 지켜주지 않구요
바라기만 하고 날 탓해요
나도 힘들어요 나한테 그만좀 기대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전적으로 내 얘기 들어주고
내편 들어주는 한명만...
진짜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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