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의 새로운시작
늦다면 늦는것이고 빠르다면 빠른나이
2007년 4월에 시작되었던 군생활은 2년을 훨씬 넘겨 2012년 7월에 끝이 났습니다.
많은 고민후 어쩌면 정들었지도 모를 군을 뒤로 하고 [사회]라는 새로운 던전에 진입했습니다.
제대 후 1년... 그리고 2년...
올해로 햇수로 4년이 되었지만, 이력서위에 써나갈 내용은 더욱더 조잡해져만 갔습니다.
목표점을 찾지 못했기에, 여러회사에서 짧은 기간동안 근무 했던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실은 저의 인내심 부족일수도 있겠지요
이력서 컨설팅도 받고, 자소서도 수정해 가면서 그렇게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면접후 월요일 부터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갑자기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5년을 만나고 헤어진 그녀가 곁에 있었다면...
삶이 잘되건 안되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인데, 손가락 사이로 새어나가는 모래알 처럼
추억마저도 이렇게 멀어지네요.
대표님이 그러시더군요... 5년만 버티고 해보라고 중간에 그만둘거면 시작하지도 말라고
한번 버텨보려합니다. 차라리 일하면서 지치는게 취준하며 지치는것보단 나을것 같아서요.
다들 힘내세요.
죽지 못해 산다지만, 살다보면 나아지겠지요.....
그럼 더운 날씨 다들 잘 견뎌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