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시위가 계속되고 있네요. 뭐 우리나라 등록금 비싸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반값 등록금 시위에 과연 일반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이 드는군요. 저도 일반적인 국민의 한사람으로 생각하면 대학생들의 반값 시위는 집단 이기주의(?)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대학은 의무교육이 아닙니다. 대학 가지 못하는 사람들요? 많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강요가 아닌 자신들의 선택에 의한 대학 진학을 왜 정부가 또는 국민이 해결을 해줘야 하는 겁니까? 등록금 비싸면 대학 안가도 됩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장이 꼭 있어야 행복하고 모양새가 나는 겁니까? 아마도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노동자들과 일반 국민들은 당신들의 등록금 시위를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대학 졸업장 없다고 삶이 황폐해지거나 무너지는거 아니니까요

가방 끈 짧지만 인생 선배로서 대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남들 다가는 대학이니까 하면서 대학에 다니고 있나요? 혹시 등록금 비싸다고 반값 시위들 하는데 나도나도 하면서 길거리 배회하고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그냥 대학생활 접으시는게 좋습니다. 대학 전공으로 나중에 밥먹고 사는건 아니잖아요. 남들 하니까 나도 해야지~ ← 이건 청소년 시기까지만 하는 거고 이제 성인이라면 자기 인생 본인이 책임져야죠. 

지나가는 얘기지만 제 동생은 학자금 대출 받아서 4년제 졸업했고 약 4년간 성실히 일하면서 그 돈 다 갚았습니다. 자신이 대학 가겠다고 맘 먹었으면 자신이 해결하는 겁니다. 혹시나 그냥 휩쓸려 대학 들어왔고 다니는 거라면 관두는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좋을 겁니다. 지금 시위하고 있을 때 자신을 한번 뒤돌아 보세요. 내가 지금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