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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강 진출은 불가능하다
게시물ID : sports_25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온누리
추천 : 5
조회수 : 107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6/25 14:39:56
덴마크전 훌륭한 경기력때문인지 일본 4강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데요...
전 단호하게 파라과이전에서 0:0으로 비긴후 승부차기에서 패배한다고 확신합니다.

일본은 혼다 하나 공격수로 박아놓고 간혹 마쓰이가 오버래핑하는
1.5명 공격수에 8.5명 수비전술을 택할 것이 100%입니다.
결과적으로 카메룬전보다 더 재미없는 김빠진 최악의 월드컵 매치 중 한경기가 될 것입니다.

파라과이도 덴마크전의 일본의 허상때문에 지나치게 소심하게 나올것이 분명합니다.
때문에 골이 터지기 전까진 양팀 모두 소심하게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득점 가능한 루트를 보면 프리킥이나 역습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덴마크의 병진 골리보단 100배는 더 노련하고 재능있는 경험많은 비야르에게
프리킥으로 골넣기는 많이 힘들겁니다.
또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덴마크와는 처지가 다른 파라과이의 느긋한 수비진에겐
일본의 빈약한 공격력으론 역습하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마찬가지로 승부차기 들어가서도 일본은 쉽게 앞서나가지 못할겁니다.
남미는 승부차기에 전통적으로 강합니다.
남미특유의 멘탈리티 때문인지 개인기량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가 승부차기에서 진 경우는 손꼽을 정돕니다.
또 골리 기량도 일본과 파라과이는 현격하게 차이가 나며
상대적으로 심약한 일본선수가 실패할 확률이 높을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를 확신하느냐?
지난 일본 경기들을 하나 하나 짚어보죠...

이번 덴마크전에서 일본은 경기가 쉽게 풀렸죠
역으로 말하면 덴마크가 꼬인 경기였습니다.

덴마크는 일본을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보며 신체적 우위로 경기를 풀어나갈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일본이 강하게 압박했고, 경기 초반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버리는 와중에
프리킥으로 뒤통수 맞으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한번 볼까요?

일본의 빈약한 공격력은 월드컵 들어서도 여전히 변함 없었습니다.

비겨도 진출하는 팀이 이겨야 진출하는 팀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면
이겨야 진출하는 쪽이 몸이 달아오르고 빈틈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차라리 한국과 나이지리아 3차전처럼 나이지리아가 16강 진출을 위한 승리를 반쯤 포기하며
차분하게 경기 끌어나가는 상대와는 다른 형국을 맞는거죠.

또, 후반들어 일본은 상대적으로 공격에 치중하며 수비수 1~2명만 남겨둔채 하프라인 넘어선 덴마크를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지도 못했고 경기 막판 전원 공격 올라갔던 덴마크를 상대로 1점 뽑아내는데 그칩니다.

일본의 1점 실점 수비 또한 일본의 전력을 제대로 파악 못한 덴마크의 실책이 컸다고 보입니다.
한국이나 다른 나라와의 평가전에서 나타났듯이 일본은 크고 강력한 공격보단 빠르고 정교한 공격에 약합니다.
일본팀의 다른 포지션과는 달리 중앙 센터백은 체격이 좋으며 발이 느린데도 불구하고 덴마크는 처음부터 높이를 고집했습니다.
덴마크의 사이드를 통한 빠른 침투가 전후반 몇차례 있었고 그때마다 일본은 실점에 버금가는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반대로 한국은 비교적 견고한 사이드 수비도 오른쪽이 뚫려있는 상태이고 느리고 낮은 센터백의 자동문은 그전부터 유명했으니 한일 수비력의 단순비교로 가버리면 한국보단 일본이 견고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축구는 상대성이 강력하게 작용하는 스포츠입니다.

일본의 가장 큰 장점은 미드필더의 유기적 플레이입니다.
이는 제이리그의 특징이기도 하고 일본의 오랜 강점입니다.



즉 지금까지 일본과 크게 바뀐 것은 없다는 겁니다.


1차전에 만났던 카메룬은 아프리카팀의 특징에 맞게 초반에 발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한 팀 워크를 보여주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경기를 치루며 일본이 신승을 했습니다.

로벤이 빠진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는 강력한 공격옵션이 사라져버린 네덜란드를 상대로 고전하며 다행이 대패는 피합니다.
물론 당시 미드필드에서 작은 플레이는 일본이 잘해줬었지만 공격때마다 뚫리는 수비에서 1점 실점한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3차전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덴마크의 자충수로 승리했구요...


물론 축구는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변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토너먼트는 다릅니다.
일본이 강해진 것같은 대부분 허상입니다.
빈곤한 공격력에 빠르고 정교한 공격한 약한 수비력
숏게임 위주의 여전한 미드필드...

한국만 올라갈 줄 알았던 16강에 일본이 승리로 장식하며 같이 올라가는 바람에 정신적 충격이 있었겠지만...
냉정하게 평가해보면 일본은 몇차례 안되는 월드컵 도전사에서 
원정 16강 구경을 해봤다는 데서 만족하며 짐싸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만 남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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