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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때문에 고민이예요.
게시물ID : gomin_1064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Zra
추천 : 1
조회수 : 79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4/16 10:14:24
안녕하세요.

제목대로 룸메이트 때문에 고민이예요.

저는 아니고, 제 여자친구 이야기입니다.(죄송합니다. 쿨럭;;;;)

간단한 설명 먼저 할게요.

1. 여자친구의 국적은 우즈벡이고 27살 입니다. (한국말, 영어 잘해요.....의사 소통에 문제 없습니다.)

2. 대학생이며,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3. 기숙사 사감(?)을 하고 있으며, 룸메이트도 기숙사 사감(?)을 하고 있습니다.

4. 내년 2월 정도까지 같이 살아야 합니다.

5. 일반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룸메이트를 바꿀 수 없으며, 안 좋은 일로(둘이 싸우거나...등등) 둘 중에 한 명이라도 나가게 된다면
   
    나머지 한 명도 자동적으로 퇴실해야 한다고 합니다.

6. 룸메이트는 31살 한국인 여자사람 입니다.

7. 2014년 3월부터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위에 상황 이해를 위한 간단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제 여자친구의 룸메이트에 대한 트러블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처음 방에서 만나게 되었을 때에 여러 가지의 규칙을 얘기하면서 제 여자친구에게 지키고 따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니 당연히 지켜야 할 규칙 같은게 있다면, 서로에게 좋은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으나,

    방의 절반을 나누어서 넘어오지 말라거나, 냉장고 사용 시, 절반을 넘기지 말라는 등의 납득하기 힘든 이야기들도 있으며,

    지키지 않았을 시에, 크게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낸다고 하더군요.

2. 룸메이트는 나이 많은 것을 벼슬이라고 생각해서, 여자친구에게 이것저것 시키려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이야기를 하였더니, 한국 문화라고 이야기 하면서 면박을 주었습니다.

    한국에 왔으면 한국 문화에 따르라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3. 여자친구가 열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저녁 시간에 방 창문을 5 cm 정도 열었더니, 감기 걸리면 니가 책임질 거냐고

    추워 죽겠는데, 어떻게 창문을 반도 넘게 열 수 있느냐며 화를 냈다고 하더군요. 

4. 여자 친구가 방에서 잠을 자거나 간단하게 공부, 독서 등을 하고 있을 때에 의도적으로 시끄러운 소음을 만들어 냅니다.

    샤워실 문을 강하게 닫는다거나, 화장품(?여자들 씻고 얼굴에 바르는 거?)을 책상에 강하게 내려 놓는 등의 소음을 내서

    여자친구가 예민한 편이 아닌데도 잠에서 깨거나 생활하는데 방해를 한다고 합니다.

5. 여자친구가 기숙사 사감(?)을 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 조금 늦은 시간에 방에 들어가는데, 방에 들어갈 때나 씻을 때, 최대한 

    조심히 씻으려 하는데, 룸메는 자기도 기숙사 사감(?) 하면서 늦게 오는 경우 있으면서, 방을 혼자 쓰냐는 둥, 왜 이렇게 시끄럽게

    하냐는 둥 화를 내고 면박을 준다고 하네요.

6. 상기 문제들 말고도 제가 가장 크게 분노하는 건, 언어적 폭력입니다.

    외국인이라서 무시하는 건지, 인종 차별적인 말과 어제 저녁에는 죽여버린다는 등의 협박을 했다고 하네요.(완전 분노....하....)

    강한 어조이고 실제로 그럴 건 아니지만...정말.....제가 찾아가서 죽여주고 싶네요...ㅠㅠ

7. 제가 여자친구에게 특별한 의미의 화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그 화분을 창가 쪽에 둔 모양인데, 여자친구를 못살게 굴려고 일부러 창문을 강하게 열고 닫으면서

    화분을 떨어뜨렸는지, 꽃의 줄기가 부러졌다고 하네요...(완전 분노....하...)

8. 여자 친구를 못살게 굴면서 기숙사에서 내보내겠다고 지속적으로 얘기합니다.

9. 핸드폰의 녹음 기능을 이용해서 여자친구와 다툴 때에 녹음을 해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뒤에서 욕을 한다고 합니다.

    살살 약을 올려놓고 여자친구가 반응하면, 말을 싹 바꿔서 자기는 최대한 착하고 친절한 척을 하면서, 상기 상황들에 대하여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자기는 피해자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녹음을 했다고 하네요.




일단....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나와 100% 똑같은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고, 그렇기 때문에 틀릴 수 밖에 없으며,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한 방을 같이 쓰게 된다는 건. 두 사람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조금씩 서로의 다름을 알고, 서로에 대하여 배려를 해준다면, 때때로 다투기도 하겠지만, 

사이 좋게 잘 살아나가게 되리라 생각하였는데....


너무 심하네요  룸메이트...


평온한 나를 분노에 빠트리네요....하......


인생은 실전이야 X 만아를 시전 시킬만한....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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