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문이 자연스럽게, 티안나게 역적들이 이길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수 있었는데
그 조건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조건1. 역적들은 번호판의 색깔을 통해서 서로의 정체를 알수 있음.
조건2. 들어갈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언제 역적이 들어가는지 예측이 가능함
조건3. 원주율의 자리를 아는것은 최정문 뿐 다른사람이 확인할수 있는 여지가 없었음.
이 3가지 조건을 토대로 생각해 봤을때
최정문이 들어가는 사람순서에 맞춰서 역적이 들어갈 차례에는 9976, 8978 등등 높은 숫자의 조합을 적어주면
역적+충신이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해도 1000을 넘기는 시나리오가 나올수 있었음.
왜냐고? 한번 3자리를 넘기면 한명만 티나게 4자리를 만들면 바로 역적이 승리할수 있는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임.
최정문은 충분히 원주율을 적어나가면서 혼자서 생각하고 정리할 시간이 있었음.
그 황금같은 혼자만의 작전수립 시간을 날려 버린거임.
최정문은 그냥 자기 사는거에 급급해서 생각도 없이 간도 쓸개도 다 빼주고 배신이란 쉬운 길을 선택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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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역적들어가는 순서에만 조작을 한다고 했는데
충신들어갈때는 실제로 받게될 숫자보다 역으로 낮은 숫자조합을 주고
충신이 안에서 숫자를 보고 더 높은 조합을 쓸수밖에 없는 상황을 한두번만이라도 만들어 낸다면
충분히 충신이 역적으로 의심받게되고 역적들이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 프레임이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