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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배설글좀 올리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06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
추천 : 1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2/31 23:46:06
내 여친아
너랑 나랑 만난지 지금 300일 좀 안됐냐..그동안 엄청 많이 싸웠어
처음 같은 직장에서 만났을땐 서로 호감을 느껴서 시작했지
하지만 사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난 너가 굉장한 의존 증후군이라는걸 알았다.
그래도 나보단 6살이나 어려서 그러느니 했다...
너가 밤에 혼자 자는게 외롭다고, 남친이 나보다 먼저 자면 외롭다 못해 짜증이 나고 왜
내가 이런 남친과 사귀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고 해서 난 너와 새벽까지 만나고 집에 와서 통화하다가 보면 새벽5시가 훌쩍 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몇달을 그렇게 해줬지 ㅆㅂ근데 넌 내가 얼마나 피곤함을
참아가면서 너 화 안나게 하려고 그런줄을 모르고 원래 내가 그런 사람인양 생각하더라?
그래서 뭐? 내가 출근이 아침9시로 바뀌어 너무 피곤해서 그렇게 못해준다니까 뭐?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너의 목소리를 들으면 피곤이 풀려야 한다고?
야이ㅆㅂ 그럼 넌 내가 일 다 때려치고 너가 사랑하는 내 목소리 너 출근할 시간 전까지 밤새고 아침까지
들려줄 테니까 어디 한번 피곤을 풀어봐라 응?응? 너가 말한거니 너는 할수 있겠지
못한다면 나한테 요구하지도 말아라 왜 넌 너가 바라는것만 그렇게 많고 내가 그러지 말자고 하면
하루종일 삐져가지고 전화도 안받고 겨우 통화되면 또 새벽 늦게까지 통화하면서 풀어줘야 하냐?
난 무슨 벨도없는 인간인줄 아냐? 그리고 뭐라? 남자는 여자가 바라는대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야 내가 언제 너 바라는대로 안해준거 있냐? 내가 아직 경력이 안되서 한달 200도 안되는돈 받아서
너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사주느라 한달에 얼마씩 쓴줄 아냐? 자그마치 80만원 이상을 너한테 썼어
항상. 전화비도 미치도록 나와서 20만원 나온적도 많아 근데 뭐? 내가 솔직히 얘기하고 이번엔
내 사정이 안좋으니 니가 좀 사주라 했더니 돌려가면서 하는말이 전남친은 다 사줘서 넌 저축도 
많이하고 그랬다고? 야이ㅆㅂ 그럼 그좋은 남친 만나든지 왜 헤어지고 날 만나서 없는돈 박박 다 쓰게
만들어놓곤 이제서야 니돈만 아깝다고 얘길 하냐?응?
아오 나 빡쳐서 진짜 몇번이나 니 출근할때 내가 정성스레 먹을것도 싸주고 니 퇴근할때 커피가 먹고
싶다길래 집앞에서 커피 사들고 기다리고 한건 기억도 못하고 오늘 내가 12시 다 되서 퇴근한다니까
뭐라고? 다른 사람들은 다 놀러가고 계획이 있는데 너만 계획이 없다고 징징거려?
야 너도 내 직장 같이 다녀봐서 알겠지만 여기 일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정 다 알면서 사람 속
박박 긇어놓는 소리만 해대냐 내가 끝나고 피곤해도 너희집앞에 간다고 했냐 안했냐 너 화날까봐
내가 진짜 아오 그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도 간다고 했음 그냥 만나주기라도 한다고 해야지 ㅆㅂ
니가 뭐 공주라도 되는양 졸라 짜증나는 목소리로 징징대면서 내가 못난 남친인양 기분을 잡쳐놓냐
너의 12월31일을위해서 내가 퇴직이라도 할까
니가 나대신 돈 다 벌어다주면 내가 ㅆㅂ영혼을 팔아서라도 니 12월31일을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내게 해줄수도 있다 하지만 넌 지금까지 날 위해서 해준건 쥐뿔같은 마우스패드 하나랑
싸구려 장갑 두개밖에 없으면서 뭘 그리 잘났다고 나한테 그딴식으로 요구만 해대냐
아오ㅆㅂ진짜 내가 열받아서 진짜 내가 지금 회사에서 이글을 쓰고있겠냐 아놔 짱나 정말
좆같은 내 인생을 더 더럽게 하지말고 씨발 그냥 헤어지고 신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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