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문 페이스북 보다가 하고픈 말이 천가지도 넘는다길래 든 생각입니다. (뭔가 머릿속에 생각이 많다는 얘기겠죠?)
역적 입장에서 볼 때, 이 게임은 한명만 들키면 되는 게임이고, 충신 입장에서는 두명이상 잡으면 되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역적들 간의 대화가 봉쇄된 상황. 뭔가 작전을 짜기 힘들죠.
이런 경우 역적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역적 각각이 죄다 작전 쓰겠다고 깐죽대다가 다수가 들통나는 상황입니다.
최정문이 원주율을 공개해 버림으로써 차라리 다른 역적들이 작전을 쓸 수 있을 만한 상황을 봉쇄해서 들킬 확률을 최소화
시킨 후, 역적 한명이 (김유현 스타일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면서 한방에 엄청 큰 세자리 수를 쓸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을
통제한 게 아닐까요?
마지막 카드로 자신이 마지막 왕이 되는 카드를 남겨두고...
저도 이런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고는 생각되지만, 아래 짤을 보니 좀 안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