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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인실X
게시물ID : car_68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지♡
추천 : 14
조회수 : 1865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5/07/29 22:03:22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일찍 퇴근을 해서 기분좋게 집으로 갔는데 주차장에 아버지가 나와계시더군요.

엄청 화가 나있으셨습니다. 무슨일인가 하니 저희집 주차공간에 다른차가 세워져 있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주차공간이 두자리인데 거기 한가운데에 떡하니 세워버리고 간겁니다.

1.jpg ← 이런식으로요.


저희집 주차공간에는 주차라인이 그려져있고 바닥엔 주차금지라고 써있습니다.

뭐 사실 말이 그렇지 집 앞에 중국집도 있고해서 차를 세워놓으면 전화해서 빼라고 합니다.

무조건 못세우게 하진 않아요. ( 전화번호 없으면 식당가서 번호물어보고 차빼달라 합니다. 식당에도 없으면 ㅠㅠ 후... )

아무리 생각해도 저렇게 세워놓는것은 아니잖아요? 주차라인도 안지키고;;

그래서 아버지께서 차좀 빼달라 전화하셨더니 "지금 볼일보고 있는 중이니까 기다리세요." 라고 말하고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버지에게 차키를 달라하고 아버지차와 제차를 세워놨습니다.

2.jpg← 절대 못나가게요.


아버지는 오실때까지 기다리려고 하시길래, "자기가 아쉬우면 차빼달라고 전화할것이니 들어가있자" 라고 말씀드리고 집에 들어가있었습니다.

1시간후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잘못했다고 차좀빼달라고...

제가 딱 잘라 말했습니다. "볼일 보고있으니 기다리세요." 라고 말한 후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한시간후에 나가서 차빼줬네요.

궁시렁 거리면 끝까지 안빼주려고 했더니 차에있다가 나와서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자기가 여자라서 개념없이 주차해놨다고 그러더라구요;; 기가차서;; 자신 없으면 운전을 하질말던가...

운전 잘하시는 여성운전자가 얼마나 많은데 싸잡아서 얘기하니 꼴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대꾸도 안해줬습니다.
출처 오늘 퇴근후 있었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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