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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라이?
게시물ID : gomin_10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싸리붐붐
추천 : 1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7/04/22 02:17:28

요즘 들어 부쩍 또라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나쁜의미로 말한게 아니라 그냥 좀 다르다는 의미인것 같은데요.
제가 정말로 다른사람들과 생각이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생각하고 있는거라면 다른사람도 그렇게 생각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전 정신이 나약한 인간들만 보면 짜증이 나요. 고쳐주려고 몇마디 해보면
'이래서 정신이 나약해 빠졌구나. 너는 평생 그대로 살아라'
이렇게 생각해버리고 말아요.

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요. 오토바이 탈때 헬멧 안 쓴사람들 보면
꼭 '머리'가 깨졌으면 좋겠어요. 다른데는 멀쩡하고 꼭 머리만.. 그리고 살아나지말고
그대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데스노트에 나오는 라이토. 이 자식이 저랑 정말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마치 나라고 느껴지게 되요.

이게 조금은 이상하다는 걸 제 자신이 인식하고 있지만, 바꿀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도 못하겠어요.
다들 조금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요?

너무 범위가 광범위 하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들을 제가 '왜 그런건데?' '어째서?' 라고 묻게 되면 한결같이 '당연히 그러하니까!'
라는 대답을 듣게 됩니다. 그러면 제가 또 '그게 왜 어째서 당연한건데?'라고 재차 물으면
여기서 사람들은 저보고 또라이라고 말해요. 다른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에 의문을 품으면
또라이가 되는건가요?ㅜㅜ

전 어렸을때부터 많은 책을 읽어 제 자신 스스로가 생각이 깊다고 생각하고 있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어요. 그리고 또래친구들보다 좀 더 많은 일을 겪어왔다고 생각해요. 학문적으로 깊게 파고드는게
아니라면 일반상식이라던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기타등등 제 친구들보다는 많이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또 자만인지 자신감인지 헷갈릴 때가 있고...
이 글을 쓰다보니 
나는 평범한데 왜 이런글을 쓰고 있나. 나는 관심을 받고 싶은건가. 뭐 이런 생각도 들고..
새벽이 되면 뇌가 뭐 어째되서 생각이 많아진다더니..
무슨 말을 썼는지도 모르겠네요.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제가 일하는 곳, 모임, 학교 등등의 사람들과의 대화가 이루어 지는곳에서
저는 항상 한번은 또라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저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 또라이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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