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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를 아세요?
게시물ID : animal_106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line
추천 : 10
조회수 : 1599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10/12 23:18:59
라이카 라고 하면 대부분 소련에서 우주로 보낸 개 라이카만 떠올리실텐데요

라이카의 본래 이름은 '쿠드리야브카'(러시아어: Кудрявка)로, 모스크바 빈민가를 떠돌아 다니던 중 과학자들에 의해 발탁되었다. 잡종견이었던 쿠드리야브카는 조상의 피를 따라 대한민국의 '바둑이' 쯤에 해당하는 러시아식 잡종견의 대표적인 이름인 라이카로 개명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B%9D%BC%EC%9D%B4%EC%B9%B4_%28%EA%B0%9C%29)

그 라이카의 본명은 위 내용대로, 쿠드리야브카 입니다. 또 위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라이카는 견종인데요.
러시아에서는 우리나라의 진돗개 뻘 되는 개라고 하네요.

라이카는 러시아에서 담비나 곰, 다람쥐, 너구리, 야생돼지를 잡는데 몰이견으로 쓰였다고 해요.
허스키와는 다르게 무리생활에는 어울리지 않고요, 특징은 꼬리가 등쪽으로 말려있다는거예요.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진돗개와도 비슷하게 생긴 라이카는 호랑이 사냥개라고 나와있는데요
그 무시무시한 사냥개가, 저희집에 있습니다.

KakaoTalk_20141012_223603367.jpg

바로 이녀석이 그 라이카입니다. 이름은 하스예요. 아주 무시무시하죠.
2개월쯤 되었을때, 저희집에 온 첫날 찍은 사진입니다.
한쪽눈에 음영을 드리운것이, 털도 까맣고 눈도 까만게 속내를 알수가 없습니다.




KakaoTalk_20141012_223600537.jpg

게다가 네 발에는 신발도 신었습니다. 이 사진에선 한쪽 발 밖엔 안나왔지만요.
처음 몇일은 거실에서 키우다가, 좀 적응된거 같아서 공간을 분리했는데요.
얼마나 영악한지, 저렇게 한발씩 문턱에 올린다음 뱀처럼 주르륵 들어옵니다.





KakaoTalk_20141012_223602408.jpg

눈치 눈치



KakaoTalk_20141012_223631023.jpg


아빠께서 출근하실때 저렇게 아빠품을 차지했습니다.

여기까지 사진은 다 2개월쯤 된 사진이구요



KakaoTalk_20141012_223546934.jpg

약 한달후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쳐진 귀가 섭니다.
나름 다리가 짧은편은 아닌데, 숏다리로 찍어놔서 그런지
안광이 장난이 아닙니다.


KakaoTalk_20141012_223536710.jpg

저 못난 손은 제 손이죠.
그 위를 빠르게 지나는건 바람보다도 빠른 하스의 흰신발신은 앞발입니다.

개가 제 손을 푸드려 패는 사진이 아니니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KakaoTalk_20141012_223552771.jpg

저런. 제 뒷발이 나왔네요.
개 앞발보다 제 뒷발이 못났네요. 가릴껄.


KakaoTalk_20141012_223530876.jpg

져키를 내밀자 또 안광이 번쩍이네요.


하스는 처음에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데려오셨어요.
똥강아지냐고 그랬더니, 순종 라이카 라고 하시더라구요. 제눈엔 그냥...똥강아지ㅎㅎ
위에도 러시아 잡종견이라고 나와있는데요, 저도 궁금해서 검색해보니까

정식견종으로 인정한 단체 (Recognition) 

CKC, FCI, UKC, DRA, ACA 

CKC = Continental Kennel Club
FCI = Fédé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
UKC = United Kennel Club

DRA = Dog Registry of America, Inc.

ACA = American Canine Association Inc. 

출처 : http://blog.naver.com/dmarvelwood/220110100426



나름..몇몇곳에서는 정식견으로 인정 받은 견종이더라구요.


사냥은 커녕, 개미는 잡겠나 싶은. 저한테는 영락없는 똥강아지 하스지만ㅎㅎ
호랑이잠옷 입고 어흥~ 한 저한테 쫄아서 깨갱거리며 도망간, 명색이 호랑이 사냥개 하스지만ㅎㅎ
똥강아지든 라이카든 다른사람들 보기엔 몰라도 저희집 개라서 이뻐요ㅎㅎㅎ

2개월때 폴짝거리다가 허벅지쪽에 뼈에 금도 가고
깝쭉깝죽 자잘한 사고도 많이 치지만 그래도 이쁜 우리 강아지네요ㅎㅎ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여러분 모두 좋은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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