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센스 같은건 바라지도 않을 뿐더러
그 서툼과 순진무구함이 그 자체로 매력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점은 그들은 사랑에 대한 막연하게 큰 기대를 품고있다는 겁니다..
예컨대 사랑한다면 나의 모든 점을 이해해줄 수 있고, 딴거 다 제치고 내가 일순위가 되야지, 같은 것.
물론 처음에야 사소한 것에도 감동하고, 좋아하지만 후에 가서는 더 많은 헌신, 애정을 바랍니다.
자신도 그렇게 해줄 수 있으리라 믿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런 관계는 몇 달도 가지않아 파국을 맞게됩니다. 누구의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양쪽 다 헌신의 무게에 짓눌려서요.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사랑은 나의 부족한 반쪽을 채워주는게 아니라 채워진 잔에 데코레이션을 하는 것 뿐.
모쏠분들은 하나만 명심합시다.
기대한 영화보다, 기대하지 않은 영화가 수작일 때 더 큰 기쁨을 얻는다는 것을요..